*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직관! 이라는 말은 업무를 할 때 생각보다 참 많이 쓰고 있다. 이 제품이 직관적으로 소비자에게 통할 수 있도록 브랜딩을 하거나 제품을 전달하는 것이 마케팅의 성공을 가늠하는 하나이기도 하다.
책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는 이렇게 말했다. "직관은 매우 강력한 것이다.... 지능보다 더 강력하다." 청년 시절 잡스는 영적 깨달음을 얻기 위해 인도에서 7개월을 보냈다. 그 시기에 직관을 사용하고 직관을 신뢰하고 직관에 의지하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애플은 직관의 시그니처라고도 할 수 있을 듯하다.
이 책은 이 직관을 혼동으로부터 바르게 구분하고 직관의 힘을 기를 수 있는 길을 뇌과학을 통해 자세히 소개한다. 바로 직관의 5가지 규칙- SMILE이다.
규칙1 자기인식- 감정이 격해졌을 땐, 아무리 강렬해도 그때 드는 생각은 조심해야 한다. 직관 또한 내 상태를 먼저 인식하는 것이 기초다. 소음이나 불안과 우울, 이런 요소들이 직관을 방해한다는 사실을 연구가 뒷받침한다. 그래서 우리는 "감정지능자신의 감정을 인식하는 것부터 타인의 감정을 인식하고 관리하거나 활용하는 능력"을 발달시켜야 한다.
규칙2 숙달도- 직관을 사용할 만큼 자신이 충분히 숙달되어야 한다. 직관에 이르기 위해서는 학습이 먼저다. 인간 뇌의 놀라운 능력과도 닿아 있는데 새로운 기술을 배울 때 점점 그 기술을 수행하는 경험이 자동화되고 심지어 무의식중에 일어나게 된다. 직관도 이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규칙3 충동과 중독- 충동적 욕구는 직관적 통찰이 아니다. 충동은 우리가 날 때부터 가진 반사적 반응이다 직관은 학습돈 능력으로 본능 또는 신경계에 의해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반사와도 구분해야 한다.
규칙4 낮은 확률- 이 귳ㄱ은 확률적 사고를 경계하기를 말한다. 우리의 뇌는 다른 것들처럼 확률을 학습하거나 처리하지 않으므로 쉽게 속을 수 있다. 하지만 확률적 사고가 필요한 상황에서 직관적이거나 자동적으로 느껴지는 결정은 피해야 한다. 확률에 고나한 것이라면 컴퓨터나 스마트폰, 인공지능 도우미를 사용하는 것이 낫다.
규칙5 환경- 익숙하고 예측 가능할 때만 직관을 사용하기를 말한다. 펴향된 환경에서 우리는 최선을 결정을 내리기 힘들다. 누구와 시간을 보내기로 선택하는지도 우리의 직관에는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내 직관력의 힘을 최대화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이 5가지 규칙을 바탕으로 직관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상에서의 연습을 소개한다. 인생을 바꾸는 거창한 결정부터 시작하지 말자. 직관을 기르고 진행 상황을 추적하는 연습을 일상에서 천천히 안전하게 시작하는 방법은 실용적이다.
"직관"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는 요즘, 직관의 원인과 발휘하는 법, 뇌과학과의 연계성을 밝힌 이 책은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직관은 학습된 능력이다"라는 이 말이 이 책을 꿰뚫는 핵심이자, 나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