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에 대한 고민이 많은 가운데 교육 방향을 잡는데 큰 도움을 주는 책.
공부정서라는 말이 있다. 공부를 떠올렸을 때 하기 싫고 부담스럽고 피하고만 쉽다면 공부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커서 공부하기 어렵다. 그래서 어린시절에 긍정적 공부 정서를 잡아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이 책은 한마디로 "긍정적 영어정서를 키우는 법"이라고 말할 수 있을 듯하다. 아이의 속도나 관심과 상관없이 무조건 빨리 집중적으로 영어 한다면 오히려 말문을 닫게 만들 수 있다는 저자의 설명이 이 긍정 영어정서를 말해주고 있다.
영어를 떠올렸을 때, 외국인을 만나면 나도 말해보고 싶다. 재미있다. 더 알고 싶다라는 감정이 떠오르게 하는 게 중요하다. 외국인 앞에 서면 쭈볐거리고 문법적으로 맞나 안맞나가 생각나며 평가시험이 생각난다면, 영어는 흥미와 소통의 도구가 아니라 골치아픈 시험 대상으로 전락한 것이다. 그러니 어린 시절에는 빨리 많이 보다 긍정적 영어 정서를 심어주는 게 부모역할의 전부라는 저자의 생각이 크게 공감간다.
책에서는 문법이 틀려도 발음이 구려도 콩글리시를 써도 하나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개방적 영어 철학을 말하는데 그 점또한 설득력 있다.
영어 교육에 관한 고민을 해결하고 큰 방향을 잡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