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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만도 못한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라서 운운..."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이런 사람들은 당연히 자신은 그 개만도 못한 사람들에 속하지 않는다고 전제합니다.개만도 못한 사람들은 남들이라는 거죠.그런데...애초에 인간이 개보다 나은 존재인가? 아니 오히려 개가 인간보다 나은 존재인 것은 아닌가 하고 문제 제기한 선현들이 있습니다.

 

  불교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개만큼만 하면 부처가 될 수 있다". 그렇습니다.불교에서는 사람이 개보다 나은 존재라는 생각 자체가 잘못되었음을 일깨웁니다.그러니  개만큼만 따라하면 부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인간이 만물의 영장이요, 다른 동물보다 우월하다는 통념에 찬물을 끼얹는 가르침입니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고방식이 성서에서 나왔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그런데 구약의 가르침을 바탕에 깔고 있는 탈무드의 어느 구절엔 이렇게 씌어있습니다."왜 창조주가 인간을 제일 마지막에 만들었는지 아는가? 그것은 벌레나 파충류도 인간보다는 앞서서 태어났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이런 창조론 해석은 역시나 통념을 깨부숩니다.보통 사람들은 "만물을 다 만든 창조주가 가장 심혈을 기울여 인간을 만들었다"는 식으로 해석하니까요.

 

  인간이 이성적 존재요, 만물의 영장이라느니 뭐니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인간은  이성이라든가 만물의 영장이라든가 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행동을 많이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그러니 차라리 위의 불교나 유대교의 가르침이 정곡을 찌르지 않았나 하고 생각해 봅니다.그리고 동물들이 귀여운 짓을 많이 하는 것도 사실이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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