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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히어로
  • 완벽하지 않아서 더 아름다운 것들
  • 김현지
  • 17,100원 (10%950)
  • 2024-02-02
  • : 67

오십에 보는 나의 삶!

어느 것 하나 완벽하지 않은 삺

그래서 이 책 제목이 더 끌렸답니다.

완벽하지 않아서 더 아름다운 것들

어쩌면 죽을 때까지 완벽하게 해결하지는 못할 것 같아.

그래서 더 정겹고 부족한 듯 아닌 듯 그런 삶이 옅은 미소를 짓게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엉킨 실타래를 풀어가는 중입니다.

완벽하지 않아서 더 아름다운 것들

책 표지 저 가운데 쓰여있는 '엉킨 실타래를 풀어가는 중입니다' 내가 자주 쓰는 글귀다. 나도 하나씩 풀어가고 있는 중이니까. 마지막 생까지 어쩜 우리는 이 숙제를 풀어가야 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많은 공감 가는 부분이 있어 좋았습니다.


 




 

따뜻한 인간관계란 나를 희생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라는 경험이 쌓여갔다.

그래서 누군가 나에게 가깝게 다가오면 긴장된다.

또 나는 무엇을 희생시켜 좋은

이 관계를 유지해야 할 것인가?

내 감점을 인정하기 못하고

남의 감정만 인정해 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 나는 인간관계가 너무 피곤했다.

완벽하지 않아서 더 아름다운 것들 37p


어렸을 때나 젊었을 때 나는 이런 감정 소비를 했었다. 내가 연락을 먼저 해야 했고, 연락이 끊기면 우정이나 관계가 같이 끊길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불안했던 것 같다. 그러다 어느 날은 왜 나만 연락해야 하지? 하는 생각이 들어 불만을 표출 하기고 하고 연락하기 귀찮다 하면서 소원해지고 말았던 경험이 있었다. 불필요한 시간, 감정을 너무 소비하면서 살았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부터 조금씩 내려놓았다. 그렇게 내려놓았지만 인간관계가 끊기지는 않았다. 모든 것이 다 내가 부족하다는 생각, 내가 불안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발생한 일이다. 이제는 작가가 추구하는

'나다움'으로 나의 시간을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 65p에 '더 이상 베스트 프렌드를 만들지 말자고 결심했다'라는 말이 있다. 베스트 프렌드지만 나를 가장 힘들게 했던 베스트 프렌드 충분히 있을 수 있다. 인간관계에서의 적당한 거리는 분명 필요하다.

부정적인 감정을 잘 다스려 충만한 감정 상태로 나아갈 때 가장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을 느끼고 이로 인해 커다란 행운과 물질인 돈도 따라오게 된다는 것이다.

자신이 상황을 바꾸는 열쇠는 바로 자신의 감정이라는 말이다.

​완벽주의 엄마 마음에 드는 행동을 해야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눈치 보고 외부를 살폈던 예민하고 결이 고운 아이, 그 아이가 바로 나다.나는 나 자신으로 살아오지 못했다. 내가 누군지 모른 채 엄마의 기대대로 엄마가 원하는 요구대로 살아오다가 20대가 되어 큰 혼란을 느꼈다. 나에게 기대하는 외부의 시선과 과도한 애정이 무섭기까지 했다.완벽하지 않아서 더 아름다운 것들 114p


착한 아이로 사는 것이 결코 좋은 것이 아니다. 감정을 너무 드러내는 것도 좋지는 않지만, 언제부턴가 감정의 저울질을 통해서 조금씩 나를 표현하는 것도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

상대방의 눈치를 보고 감정에 너무 치우치다 보면 후회하기도 한다.후회하면서 또 반성하는 실수를 반복하기도 한다.

때로는 싫고 좋음이 분명하지 않아 오해를 불러오기도 한다.

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방법이 더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그래야 둘 사이에 오해가 없는 것 같다. 젊었을 때는 이런 성격이 잘 안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 스스로를 찾아가는 것 같다.

​​

나를 들여다보다

진짜 나를 만나다

반짝이는 순간

나다움을 만들어 간다

완벽하지 않아 더 아름다운 나

완벽하지 않아서 더 아름다운 것들 114p

위 내용은 목차다. 책을 쭉 읽다 앞에 목차를 다시 펼쳐보았다. 완벽하지 않아 더 아름다운 나를 발견하는 것은 가장 먼저 나를 볼 줄 알아야 한다.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평가하면서 나에 대해 깊이 연구해야 해야 한다. 그래야 다음 스텝도 밟아갈 수 있다.

진짜 나를 만나면서, 나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장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점을 발견해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해결하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습관도 필요하겠다. 그다음은 '진짜 나다움'을 찾아가는 것이다. 이 모든 과정이 완벽하지 않아 더 아름다운 나를 발견한 진짜 모습이라 생각한다.

각 장마다 펼쳐진 이야기를 다 소개하기에 많은 부분이 공감이 된다.

나를 사랑하고, 이해면서 한 단계식 성장해가는 모습을 작가를 통해서 나도 같이 느껴보게 된다.

책 중간에 김현지 작가의 외갓집은 어딘지 모르게 불편하고 낯설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대단한 부잣집인 외갓집보다는 몸이 불편한 고모할머니가 더 편했다는 이야기를 읽었을 때 나도 나의 어릴 적 그리고 엄마의 어릴 적 삶도 떠올려 보았다.

나보다 엄마의 삶을 생각해 보았다. 장녀로서의 삶, 그리고 가난한 시골 공부에게 시집와서 고생한 엄마의 삶을 통해서 여자, 엄마의 삶을 연결해 보았다.

엄마의 삶을 통해서 나를 더 바로 보기도 했던 것 같다. 엄마가 갖고 있는 좋은 장점보다는 내가 만들어낸 단점이나 결점이 더 많은 나다. 그럼에도 나는 내 삶을 존중하면서 살아간다. 나를 사랑하고, 나를 알아가면서 내 면의 나에서 조금 더 성숙한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배움의 즐거움도, 인간관계의 중요성도, 긍정적인 생각과 생활의 방식도 연결 지어 가고 있다. 완벽하지 않지만 나를 사랑하게 된 계기도 있다. 현명한 삶에 대한 많은 방식과 철학이 담긴 책, 완벽하지 않아서 더 아름다운 것들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였다.


완벽하지 않아 더 아름다운 나, 그래서 나를 더 찾아가려고 늘 노력 중이다.

오늘도 또 한 번 느낍니다. 사사로운 감정, 시간 낭비할 시간에 나를 더 들여다보고 나의 성장을 위해 내면의 그릇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나 자신의 발목을 잡고 불안하고 불평하며, 주어진 환경에 탓하면 살아가지 않도록 또 배우고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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