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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우정우아빠
  • 스테이 더 코스
  • 존 C. 보글
  • 29,700원 (10%1,650)
  • 2023-11-03
  • : 1,233

저녁 산책을 위해 현관문을 열고 나가자 마자 택배박스가 길을 막고 서있다.

순간 휴대폰문자가 생각났다. 그래 기다렸던 책이 왔구나란 생각에 신나서 택배박스를 들고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

포장을 뜯고 책을 만지는 순간, 와우 책 표지가 실크처리 되어 있었다. 지금까지 이런 책이 있었나란 생각이 들며 기분이 좋아졌다


목차를 봤다. <뱅가드의 역사>를 시작으로 뱅가드펀드에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듯 했다. 조금 식상해졌다. 뱅가드펀드의 유명세를 익히 알고 있어서 뱅가드펀드에 대한 호기심보다 마치 <존 C 보글>의 원초적인 내면의 생각과 지혜를 읽고 싶었다 

그것이 내 투자의 길을 밝혀줄 등대(Light house)가 될거란 생각이 들었다

역시 내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목차 맨 아래에 <개인적고찰>이 있었다


책을 읽을때 난 목차를 보고 관심있는 파트를 먼저 본다. 그리고 궁금증이 생기면 책을 이리저리 둘려보며 그 해답을 찾는다. 

cf. 이 책을 논문처럼 <찾아보기>부분도 있어 중요단어로 페이지로 바로 갈 수 있게 해두었다


<개인적고찰>부분을 읽으며 WOW 감탄사가 연발되었다

어느 책에서도 보지못했던 비유와 이야기(인디언 전설,그리스철학자 이야기,종교적 신념, 장학재단을 세우 이유, 가족에 대한 사랑 등등 인문학적 사상과 지혜가 가득했다)가 짧게 때론 반페이지 분량을 할애하며 존 보글의 자신의 생각을 오롯이 담았다

마치 워런버핏과 멍거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착각을 하는 듯했다 

모든 것들이 완벽한 언어로 내 마음에 새겨졌다


그 중

" 고슴도치와 여우 " 이야기가 꼭 나에게 해주려 쓴 글 같아 감동적이였다


여우는 많은 것을 알지만, 고슴도치는 단 한 가지 위대한 것만 잘 안다


난...여우를 꿈꿨지만 사십중반이 되어서 알았다 고슴도치처럼 살아야함을......



<개인적고찰>을 다 읽고

 뱅가드는 영어로 개척자라는 것을 알겠는데 왜 뱅가드로 사명과 펀드 이름을 지었을까 궁금해서

<뱅가드의 역사>를 읽으며 이순신장군이 생각났다. 혹시 존 보글이 한국사람이였다면 분명 넬슨이 승리한 해전의 함정이름(HMS 뱅가드호)에서 사명과 펀드이름을  생각했듯이 거북선이라는 이름으로 펀드를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해보았다



이 책의 마지막페이지에 존 보글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함축한 말이 있다


"흔들리지 마라"


<출판사에서 책을 주셔서 읽고 후기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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