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마음의 평화
  • 탁상용 스트레칭북 (스프링북)
  • 브레이니 피트니스 랩
  • 15,030원 (10%830)
  • 2025-06-05
  • : 680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하루의 절반 이상을 앉아서 보내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 거창한 운동이 아니다.

작은 스트레칭 하나가 오늘의 피로를 풀고, 내일의 자세를 바꾼다.

『탁상용 스트레칭북』은 좌식생활에 익숙한 현대인들을 위해, 꼭 필요한 스트레칭 방법을 누구나 따라 할 수 있게 안내한다.

복잡한 설명 없이, 그림 하나로 바로 이해되고, 움직이게 만드는 힘.

이 책은 그렇게 매일의 굳은 몸을 천천히 풀어준다.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가는 요즘, 몸의 이상신호를 무시한 채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뒷목이 뻐근하고, 어깨가 자주 결리며, 허리에 찌릿한 통증이 찾아오는 건 어느새 당연한 일이 되어버렸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건, 몸은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어떤 자세로 앉았고, 얼마나 오래 움직이지 않았는지를 몸은 다 알고 있다.

그 습관은 언젠가 통증이라는 결과로 되돌아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스트레칭이다.

하지만 마음만 앞서고 실천은 어렵다.

그럴 때 『탁상용 스트레칭북』이 필요하다.

"어디든 세워두고 30초만 따라 하세요."

누구나 그 정도는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의 구성은 단순하지만 매우 실용적이다.

한 장에 하나의 동작이 들어 있고, 각 동작마다 어떤 부위에 효과가 있는지 붉은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팔, 어깨, 목, 허리, 다리 등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근육군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동작은 복잡하지 않다.

서서 손끝 당기기는 책상 옆에서 잠깐 일어나기만 해도 할 수 있다.




'무릎 꿇고 앉아 손바닥 붙이기'는 손목과 전완근을 풀어주는 데 탁월하다.

모든 동작에는 유지 시간과 반복 횟수가 제시되어 있어서, 별도의 운동지식 없이도 충분히 따라 할 수 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이 책의 직관성이다.

말보다 그림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는 점, 그리고 그 그림이 동작의 흐름을 정확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스트레칭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화살표로 표현된 동작 방향과 근육 부위 강조, 그리고 꼭 필요한 설명만 딱 세 줄 정도로 정리한 구성은 정말 훌륭하다.

그 덕분에 책장을 넘기면서도 부담이 없다.

오히려 '이건 언제 한번 해봐야지'가 아니라, '지금 이거 하나만 하고 갈까?'라는 마음이 든다.


『탁상용 스트레칭북』이 다른 스트레칭 책들과 차별화되는 지점은 생활 밀착형이라는 데 있다.

헬스장이나 요가 매트가 없어도 된다.

무릎 꿇거나 벽을 짚는 정도의 공간만 있다면 누구든 가능하다.

또한 각 동작은 개별 수행도 가능하지만, 책 뒤에 수록된 '맞춤 스트레칭 프로그램'을 따라 루틴처럼 활용해도 좋다.

어깨 결림 완화 루틴, 혈액순환 촉진 루틴, 피로 해소 루틴처럼 주제별 프로그램을 따르다 보면 어느새 전신이 부드러워질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좌측에는 Daily Log란이 있어, 오늘 어떤 동작을 했는지 체크할 수 있다.

그 체크 하나가 하루를 마무리할 때의 뿌듯함으로 남는다.

내가 내 몸을 챙기고 있다는 자각.

그 자각이 일상을 바꾸는 힘이다.

책을 펼치기만 하면 시작되는 운동. 이보다 더 쉬운 건강 루틴이 있을까?

이 책은 운동을 위한 책이 아니라 일상을 위한 책이다.

몸을 위한 루틴을 만들고 싶은 사람, 아침에 굳은 몸을 풀고 싶은 사람, 퇴근 후 늘어진 몸을 다독이고 싶은 사람에게 꼭 맞는 구성이다.

짧지만 효과적인 30초의 루틴, 하루 한 동작이 몸의 내일을 바꾼다.

우리 몸은 잘 쓰면 오래 간다.

『탁상용 스트레칭북』은 그 잘 쓰는 법을 알려주는 매우 현실적인 안내서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