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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화
  • 매일 듣고 싶은 한마디 필사책
  • 김옥림
  • 18,000원 (10%1,000)
  • 2025-04-20
  • : 540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문장을 깊이 새겨 내 것이 되게 하려는 사람들, 고요한 마음으로 펜을 쥐고 문장을 옮기는 이들이 많아졌다.

필사를 하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정돈되고, 그 문장이 지닌 온기가 손끝을 타고 전해진다.

문장을 따라 쓰는 동안 문장을 내 마음에도 새기게 된다. 그 과정을 통해, 언어는 기록이 아닌 감정이 된다.

『매일 듣고 싶은 한마디 필사책』은 바로 그런 순간을 하루에 하나씩 선물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김옥림. 수많은 힐링 에세이와 문학 작품을 통해 마음을 어루만지는 언어를 전해온 작가이다. 그의 글은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감정을 깊이 있게 건드리는 힘이 있다.

『매일 듣고 싶은 한마디 필사책』에서도 그는 한 문장, 한 문장을 따뜻한 숨결처럼 건네며, 우리 안의 연약한 마음을 다독인다. 일상에 지친 이들이 잠시 멈춰 숨을 고를 수 있도록, 거창하지 않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언어로 하루를 여는 작은 의식을 만들어준다.

김옥림 작가의 문장은 스스로를 들여다보게 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도록 이끌어준다. 그래서 이 책은 글을 쓰기 위한 책이기 이전에,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연습이 담긴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을 펼쳐보면, 말 한마디가 하루의 무게를 얼마나 부드럽게 덜어주는지 알게 된다. 문장들은 짧지만 명확하며, 때로는 날카롭고 때로는 따뜻하게 다가온다. 필사하는 순간, 삶의 태도와 내면의 긴장감을 되돌아보게 된다. 말은 조용하지만 깊이 있다.

문장을 베껴 적으며, 생각도 공간처럼 정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실감한다. 글로 적힌 말은 어지럽던 머릿속을 정리해주고, 침묵 속에 나를 마주하게 한다.

이 책은 말의 온기를 매일 손끝에 전해주는 책이다. 필사를 하는 행위는 글씨를 옮기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손으로 쓰는 그 시간은 곧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히고, 스스로에게 집중하게 만드는 과정이다. 김옥림 작가의 문장들은 화려한 수사를 걷어낸 채, 생활 깊숙이 파고드는 언어로 다가온다.

『매일 듣고 싶은 한마디 필사책』은 하루하루 마음의 중심을 다시 세우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역할을 해줄 것이다. 한 문장을 천천히 옮기며 나를 돌아보고, 그 여백에 오늘의 감정을 덧붙이는 시간이 삶에 작고 선명한 흔적을 남길 것이다. 말을 통해 나를 다독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과 함께하는 시간이 깊이 있는 통찰의 시간을 선사해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나는 필사의 의미를 다시 느꼈다. 글을 눈으로만 읽을 때와는 달리, 손으로 옮겨 적는 동안 언어가 천천히 마음 깊숙이 스며든다. 한 줄의 문장을 필사하며 나의 감정을 마주하게 되고, 종이 위에 나만의 생각을 덧붙이며 나와 대화하는 시간이 만들어진다. 그렇게 하루하루, 문장과 나 사이에 작은 교감이 쌓여간다. 필사가 어느새 일상이 되었고, 그 덕분에 하루의 시작이 부드러워졌다.

『매일 듣고 싶은 한마디 필사책』은 말의 온도를 다시 떠올리게 해준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도, 따뜻한 말 한 줄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깨닫게 한다. 이 책을 통해 얻는 건 문장이 아니라, 그 문장을 통해 나 자신을 돌보는 새로운 방식이다.

하루를 차분하게 여는 루틴을 찾고 있는 사람, 스스로를 위한 시간을 만들어가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꾸준히 곁을 내어줄 것이다. 말 한마디의 힘을 믿는 사람이라면, 이 책과 함께 걷는 365일이 꽤 다정하고 깊은 여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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