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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11gsl님의 서재
  • 교사 반성문
  • 박윤숙.문주호
  • 11,700원 (10%650)
  • 2022-01-17
  • : 14







우선은 교사를 독자층으로 하는 책이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나오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낀다.

 

교사만큼 자기 개발에 힘쓰는 직업군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존재는

역설적으로 끊임없이 배워야 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잘 지도하고 가르칠 수 있을까 하는

근본적인 물음의 끝에는

옆에서 잘 보고 배워야지 하는 결론이 늘 함께 한다.

 

그러면서도 내 바로 옆이 아닌

좀 더 멀리에서 오늘도 힘쓰시고 있을 분들은

과연 어떠하실지도 문득문득 궁금하다.

 

교사가 갖추어야 할 기술적, 방법론적인 부분 이외에도

선배 교사들이 지금껏 밟아온 순수한 경험에 입각한

고견을 듣고 싶었다.

때문에 책 구성은 제법 단순한 편이다.

원로 여교사와 중견 남교사의 대담 형식을 통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내용이 전개하는 형식이다.

 

뭔가 역동적인 구성을 기대했을 사람에게는

다소 심심하게 보여질 수 있다.

내용적인 부분에서도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반성’문 이라기보다는

그땐 그랬었지 라는 회고록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걸러서 들어야 할 부분도 일부 있었다.

공감하면서도 비판적 수용의 자세로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판단은 독자가 충분히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다시 말하지만, 기술적이거나 방법론적인 학습에

초점이 맞추어진 책이 아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참고점으로 삼아

또 다른 무언가를 만들고 갈고 닦아

현장에서 보여줘야 몫은 온전히 나의 몫인 셈이다.

 

 

 +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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