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를 범할 수 있는 인간이 꾸며낸 이야기나 상상을 신의 진정한 뜻과 구별할 방법이 있을까? 직접 신의 계시를 받지 않는 한, 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 안다는 것은 타노트카나 바닝게처럼 실수하는인간이 신이 말했다고 주장하는 것을 믿는다는 뜻이었다. 하지만인간을, 특히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는 사람을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 종교는 실수할 수 있는 인간을 배제하고 오류 없는 초인적 계율에 직접 접근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결국 이런저런 인간을 믿는것으로 끝났다.
ㅡ 요즘 종교인들의 정치결탁으로 사회적으로 무리를 일으키고 신의를 많이 잃고 있다. 그런 현실에서 인간의 문제를 종교로 덥지 않기를 바라는 독자에게 공공성을 부여하는 글이다.- P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