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창작동화콘서트 <사과꽃>을 직접 공연장에서 보았습니다. 그때의 감동과 여운을 잊을 수 없어 책이 출간되자마자 바로 구입했습니다. 다시 읽어도 그 감동이 그대로 전해져 오네요. 김정배 시인님의 담담한 문장이 오히려 더 슬프게 느껴졌어요. 김휘녕 작가님의 그림도 너무 좋아서 자꾸 들여다 보게 됩니다. <사과꽃> 공연이 다시 무대에 올랐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좋은 분들이 모여서 만든 공연과 그림책 늘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아빠 지금 우물 속에서 뭐 하는 거야?"
아빠는 곧 울 것 같은 내 얼굴을 가만 올려다보며 말했다.
"음, 무서운 망태 할아버지가 오늘 저녁에 아빠를 잡으러 온다고 해서 지금 숨어 있는 거야. 그러니까 예쁜 우리 딸도 울지 말고, 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