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 학습만화 등을 보면 주인공을 만들어 모험하거나 직접 체험하는 형식으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가상의 이야기를 만들어 설명을 해주곤 한다. 이 책 역시 마찬가지다. 강준이라는 5060 생초보 투자자의 이야기가 서술되는데 실존인물이 아니라 저자와 저자 주변의 친구 들 주변 5060 생초보 투자자들의 경험을 합쳐 만든 인물이라고 하였다.
요즘 정말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하고 있어서 은퇴 후 노후 자금 대비로도 주식을 하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나만 안 하고 있다라는 불안감에 갑자기 시작은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분들이 많으실텐데, 인터넷으로 찾아보는데 익숙한 20~30대에 비해 5060 생초보 투자자분들은 증권계좌 개설서부터 막히는 일이 많아서 하다하다 짜증이 나서 직접 내점해서 개설하는 경우가 꽤 많을 것이다. 바로 그런 경험까지 생생히 살려서 강준의 주식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데 저자의 생초보로서의 주식시장에서 겪은 실전 경험이 하나의 서사로 녹여낸 이야기라 읽기가 정말 편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주식 설명이 아닌 경험담을 들려주는 식의 이야기라 훨씬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생초보를 위한 책이라 주식 통장을 어디서 만드는지 묻는 사람, 인증 번호 앞에서 지치는 사람, 매수 버튼을 누르기 전 손이 떨리는 사람을 위한 책이라 하였다.
주식으로 크게 버는 법을 약속하는 것이 아닌, 늦게 시장에 들어온 사람이 오늘도 크게 다치지 않고 살아 돌아오는 것.
많이 버는 것은 그 다음일이라 하였다. 살아남은 사람에게만 다음이 있기 때문이다.
다들 일확천금을 노리고 있지만, 번 사람이 있으면 잃은 사람도 있는법.
잘 모르고 뛰어들었다가 크게 손실을 본다면 다시 일어설 시간이 넉넉한 젊은 사람들에 비해 타격이 클 수 밖에 없는 5060을 위해
생초보가 꼭 알아야할 내용을 강준의 서사로 함께 알아갈 수 있게 설명해준 책인 것이다.
친구나 자녀에게도 묻기 어려운 주식에 대한 모든 것을 강준은 AI 비서 김대리에게 물어보고 답을 얻는다.
AI김대리가 들려준 처음 깔아야할 것과 나중에 봐도 되는 것 등으로 주식에 대해 필요한 내용을 정리해뒀는데 이는 강준 뿐 아니라 5060 생초보가 함께 기억해야할 내용이었다. 또한 이 책은 정말 5060이 궁금하지만, 어디 물어보기 애매하고 어려웠던 그래서 질문도 못하고 모르는채 그냥 끄덕끄덕하고 있었던 내용들을 하나하나 짚어주는 책이라 유용했다.
스캘핑, 데이트레이딩, 스윙 등 보유시간에 대한 말 설명도 대략적인 뜻과 생초보식 번역 등으로 정말 떠먹여주듯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편했다.
5060뿐 아니라 주식 초보인 누가 읽어도 이해하기 쉬운 그런 내용이라 좋았고 5060이 더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은 은퇴 후의 이야기라 장기투자가 어려운 부분이라던지 하는 약간의 차이 정도만 있겠구나 싶었다.
주식 그래프에 대해서도 용어부터 시작해서 무엇을 봐야할지를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부분이 좋았다.
덥썩 사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려주는 내용도 좋았고, 그래프를 분석하는 까닭이 반드시 사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지 않기 위해서라는 설명도 인상적이었다.
본문도 좋았지만 부록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AI에게 물어보는게 과연 맞는 일일까? 저자가 직접 AI를 곁에 두고 부데껴보니 AI가 틀리기도 하고, 자꾸 내 편을 드는 것도 문제라 하였다.
그래서 저자는 정답이 아닌 길잡이로만 쓴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AI에게 물어보고 정답으로 믿는데, 분명 AI가 거짓말을 할 수도 있다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왠지 AI를 가까이 하지 않고 있었는데 거짓과 참을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저자처럼 걸러가며 사용할 수 있겠다 싶었다.
부록2에는 지지않는 생존전략으로 주문 전 10초 체크 리스트, 첫 HTS 화면 세팅 순서, 매매일지 양식과 손절 실패 기록표 등 다음 거래를 위한 생존 장치로써의 기록을 예시로 제공해주고 있어 좋았다.
주식이 궁금했는데 너무 생초보라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한 분들이 계셨다면 이 책으로 주식을 알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