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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처럼 하얀 세상
  • 부의 설계도
  • 이은경
  • 17,100원 (10%950)
  • 2026-01-27
  • : 640



뭐든 유행이라는게 있기는 하다. 달리기, 헬스 등 건강에 대한 것도 다른 사람들이 그토록 열광하고 자신의 건강을 챙길때 혼자 시큰둥하고 있다가, 뒤늦게 뒷북처럼 더이상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운동을 시작했는데, 내게는 재테크,부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인듯 하다.

신랑은 일찌감치 결혼할때부터 재테크에 관심이 많았고, 나는 그렇지 않은 편이었기에 (월급을 열심히 모아서 저축하고 살면 되지 않나 하는 안정주의형이었다.) 처음에는 그 문제로 충돌도 정말 많았다. 한참을 신랑의 잔소리를 들어야했고 그럼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 나였지만,

사람들이 나이를 불문하고 부에 대한 책들을 많이 읽고, 코인이나 주식, 금, 달러 등 다양한 투자에 열을 올릴 때도 무심했었는데

요즘은 정말 간간히 일찌감치 많은 부를 축적해서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파이어족들이 보이기 시작해서, 나 이대로 정말 괜찮나? 싶은 생각이 들던 터였다.

주식보다는 부동산을 하고 싶었는데 막상 큰 돈이 들어가는 부동산이 실패가 더 두렵기도 하였고, 주식을 하자니 정말 잘 모르는 재테크 분야에 선뜻 뛰어들기가 참으로 겁이 나서 신랑이 하란대로만 조금씩 해보고 말고 했던게 전부였고 그나마 내가 해본 거라곤 재테크 관련 책들을 조금씩, 정말 천천히 읽고 있는 정도였달까? 읽을때는 음, 나도 경각심을 가져야지 하면서도 막상 책을 다 읽고 나서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 모습이었는데

요즘처럼 인플레이션 경향이 높아지고 있고, 물가가 무섭게 치솟고 있는 때에는 정말 우리 가족 노후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막연히 걱정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던 차에 읽게 된 부의 설계도

처음에는 여느 책처럼 내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이 책은 처음부터 마치 내 이야기처럼 다가왔다.

저자 분은 첫 월급쟁이 시절부터 이야기를 하시는데, 투자라는 자체를 사촌오빠의 실패를 보고 위험하고 안 좋다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는데 (나 역시 주식은 하다가 망한다. 등의 편견이 무척이나 강했다.) 남의 말만 듣고, (물론 그 말이 전문가의 말이라고 해도) 무조건 덥썩 하는 투자보다

투자를 하더라도 나 자신이 공부하고 나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하는게 위험하지 않는 방법일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5단계로 마치 집을 지어 올리는 과정처럼 부를 설계하고 있었는데 1장 기초 설계가 나한테는 무엇보다 필요한 부분이었다.

투자가 왜 필요한지, 가난과 부를 가르는 결정적인 생각차이가 내게는 필요했던 것이다.

망하면 어떻게 해? 플랜 비는 있어? 등이 바로 나의 모습이었던 것.

시작조차 안 해보고 막연히 안정적인 노동으로 인한 월급과 저금만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이제 적금은 이율이 더이상 자산을 불려줄 정도가 아닌 바닥 수준이라 적금만으로는 안정적인 노후를 기대하기 힘든 시대가 되었는데 말이다.

재테크에 대한 책을 읽으면 사실 공감가는 부분도 있긴 한데 내용이 어렵거나 크게 와닿지 않는 내용들로 채워진게 너무 많다 싶었는데

이 책은 달랐다. 초보자인 내 눈높이에 정말 딱 잘 맞았고, 지금 내게 필요한 것들을 조목조목 단계별로 설명해주고 있는 것이 정말 좋았다.

내가 이렇게나 무지했구나.

마치 다이어트 하기 전 입에 단 음식만 좋아하고, 운동하기 싫어했던 나자신과 마찬가지로

재테크에 있어서도 여행하고 싶은거, 먹고 싶은거, 당장 사고 싶은거에 먼저 지출하고

남는 돈으로 어떻게 해볼 생각만했던 나 자신의 모습이 정말 뜯어고쳐야할 잘못된 부분임을 알게 되었다.

5만원, 20만원, 이렇게 적은 돈으로 어떻게 재테크를 하고 부를 쌓아가지?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자 분은 월급의 적은 돈, 나중에는 1000원도 낭비하지 않으며 매일매일 투자하는 재미를 쌓아가게 되었다.

물론 그렇게 월급을 쪼개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출은 정말 바짝 졸라매야했지만 나 자신을 위한 투자라 생각하니

월급이 그렇게 나뉘어 들어가도 하나도 아깝지 않은 생각이 들었다 한다.

지금의 나를 뜯어고칠 내용들이 작가의 글 하나하나에 아로새겨져 있었다.

지금 내게 이 책 딱 필요했네!

매일 운동을 하며 몸을 만들어가는 나처럼

부의 설계를 시작해야할 때가 된거구나 싶다.

종자돈부터 모으기 시작해야겠다.

작가분처럼 젊은 나이에 시작하진 못했지만, 더 늦기 전, 바로 지금이 그래도 덜 늦은 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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