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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처럼 하얀 세상
  • 이것이 라멘!
  • 휴 아마노.새라 비컨
  • 20,700원 (10%1,150)
  • 2025-12-20
  • : 5,050



처음 먹어봤던 라멘은 소유 라멘이었고 그다음에 먹어본 라멘은 돈코츠 라멘이었는데 2번 모두 아주 맛있다라는 기억은 아니어서 아쉬웠던 기억이 난다. 이후에 매콤하고 진한 얼큰한 돈코츠 라멘을 라멘맛집에서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게 먹어서 자꾸 생각이 나는 맛이 되었다.

원래도 면류를 좋아해서 우동, 스파게티, 쌀국수, 국수, 칼국수, 짜장, 짬뽕 등 다양한 면류를 먹었는데 라멘도 이제 내가 좋아하는 면류 중 하나가 되었다.

이 책은 이것이 라멘!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라멘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망라했다고 해야할까?

초보자에게는 낯선 라멘의 종류, 라멘에 소개되는 용어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직접 면을 뽑고, 육수를 뽑아 라멘을 만드는 레시피까지 하나하나 소개해주는 요리코믹북이었다.

음식 그림이 진지하게 들어가서였지 만화책이라기보다 레시피북, 실용서에 가까운 책이었다.

이 책의 저자 분들 이름을 들어보면 두 분 다 외국인 같은데 일본의 라멘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다고? 하고 궁금증이 생길 수 있는데

저자 분 중 셰프인 휴 아마노님이 미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셨다고 한다.

라멘을 너무 사랑한 두 작가분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책인데 라멘이 역사와 문화에 대해 살짝 소개하고 가정에서 갖춰둬야하는 라멘 재료를 자세히 소개하고 집에서 만들 수 있는 라멘의 다양한 것들, 그리고 기본 레시피를 바탕으로 작가들만의 변형 레시피까지를 차분히 풀어나가는 책이었다.

직접 면을 못 뽑겠는데? 하고 걱정이 될 사람들을 위해 시판 면을 고르는 법도 소개를 해주고 있으니 걱정없이 따라 도전해볼 수 있겠다 싶었다.


책을 보는 내내 내가 좋아하는 얼큰한 돈코츠라멘이 생각나서 입에 저절로 침이 고였다.

결국 참지 못하고 이 밤에 묵은지 등갈비찜 (집에 있던 요리가 마침 그거라)을 3개나 집어 들수밖에 없었다.

정말 먹음직스러운 라멘 비주얼에 배가 고파왔달까

라멘이 신기하게도 국물에 들어있어도 면이 잘 퍼지지 않는다 했더니 다른 면에 비해 알칼리 성분이 높고 바디감이 높아 쫄깃해서 뜨거운 국물 속에서도 잘 퍼지지 않는다 하였다.

라멘이 종류가 참으로 다양한 것이 육수와 타레, 그리고 토핑에 따라 얼마든지 다양한 변주가 가능해서 선택지가 무척 많다고 하였고, 작가들이 다양한 조합들을 추천해주고 있었다. 또 라멘 맛집에서 메뉴를 잘 모를때 베스트 메뉴를 고르는 팁 같은 것도 소개해주었고 줄 설때, 식사할때의 매너 등도 가볍게 소개해주고 있었다.

일본에 살고 있는, 혹은 라멘과 관련된 다양한 유명인들과 관련된 라멘 일화 등도 소개해주고 있었다.


우리가 육수를 끓일때 기름기가 위로 뜨면 그 기름을 걷어내 버리곤 하는데 여기서는 그 기름을 따로 모아 활용해야한다고 되어 있었다.

육수에 타레, 그리고 기름까지 더해진 것이 바로 국물의 완성이라 한다. 아, 진하고 진한 맛이 바로 그 기름까지 내가 다 먹어서 그런거였구나 라고 생각하니 살은 많이 찌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자주는 못 먹겠지만 가끔 맛있게 먹어줘야지. (정말 친절한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어서 셰프라면, 꼭 한번 따라해보고싶게 만드는 레시피였다. 가정에서도 얼마든지 따라할 수 있겠지만 우선 제면기도 필요하고, 육수를 직접 우리는 꼼꼼하도 필요하다. )

이 책의 제면 항목은 수많은 라멘 전문가들의 지식이 모여 탄생하였다고 한다.

10년전의 레시피는 데이비드 장 셰프가 쓴 모모후쿠 요리책의 레시피를 기반으로 면을 만들었고

아이반 오르킨의 요리책에서는 정제 밀가루를 넘어선 재료의 세계를 배웠고

라멘군주 마이크 새티노버의 연구를 통해 밀가루의 가수율이 면에 끼치는 영향도 배울 수 있었다 한다.

후지산 기슭에서 요리하는 아키야마 씨에게는 믹서 없이 손으로 밀가루를 치대 촉촉한 반죽을 완성하는 기술을 배웠다고 한다.


그 노하우가 담긴 책이라니, 라멘 레시피가 궁금한 사람에게는 탐나는 요리책이 아닐 수 없겠다 싶었다.

라멘은 물론 라멘이 올라가는 토핑 만드는법, 라멘을 응용한 츠케멘, 아부라소바, 탄탄멘, 마제소바 등 최근 아주 인기있는 다양한 변형 라멘 만드는 법도 소개되어 있었다.

만화라 내용이 가벼울거라 생각했다면 정말 오산.

라멘을 사랑하는 셰프 휴 아마노의 라멘에 대한 깊은 관심과 열정이 녹아들어간 책

이것이 라멘이었다.

#중앙북스 #이것이라멘 #휴아마노 #새라비컨 #문화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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