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위권 의대생들은 어떻게 전략적으로 공부를 했는지 그들의 공부법에 대해 궁금함이 이는 것은 비단 나만은 아닐 것이다.
전국 의대생 12인이 지은 의대생 공부의 기술에는 최상위 1% 학생들의 전략은 물론 전국 11개 의과대학(2인의 대학이 같기 때문에 12인의 의대생, 11곳의 의대가 되었다.) 합격 비결, 일반고는 물론 특목고 출신의 공부법까지 두루 만나볼 수 있는 책이었다.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가장 공부 잘한다는 학생들은 거의 의대에 진학을 하는 경우가 많아 의대에 들어가기가 더욱 어려워졌고,
그 강박과 슬럼프를 이겨내기 위해 의대 합격생들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할 것이다.
이 책은 2025년 5월 진행된 (따끈따끈한 최신 정보라는 것) 100시간이 넘는 인터뷰와 심층 조사를 거쳐 의대생 12인의 과목별 공부법을 생생히 정리해서 하나하나 읽으면서 각자의 사정에 맞는 꿀팁과 노하우를 배워볼 수 있어 좋은 책이었다.
또한 국어 영어 수학 과탐 공부법을 다루고 있어서 의대 뿐 아니라 이공계를 지망하는 자연계열 학생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공부법을 다루는 책이 아니었나 싶다. 문과(사실상 문이과 구분이 없어졌다고는 하나, 지망 학과에 따라 공부하게 되는 과목이 조금씩 나뉘기는 하기에 ) 지망 학생 중에서도 국영수의 비중은 여전히 높기에 이 책의 공부법으로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든다.
최상위 의대생이 되기 위해서는 수학을 정말 언제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함이 앞섰는데 놀랍게도 선행을 거의 하지 않고도 의대에 들어간 선배의 공부법도 있었다. (물론 그만큼 남보다 더 뼈를 깎는 노력을 했다거나 혹은 머리가 좋아서 단기간에 이해력이 더 좋았을 수는 있겠지만 말이다.)
수학을 완전히 체화하기 위한 공부법이 소개되어 있었고, 이 책을 읽는 학생들도 다 제각각의 성향이 있듯 (과목별로 잘하는 것, 공부법도 다 다를 수 있기에 ) 이 책에 소개된 12인의 다양한 의대생들도 전부 비슷한 공부법이라기보다 과목별로 대비하는 것, 관심있게 공부한 것들이 조금씩 차이가 있어서 자기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가며 배워볼 수 있는 점도 좋았다.
고3을 코앞에 둔 아이를 두고 있다보니 예비고3 학원 설명회 열리는 데마다 찾아다니게 되는데, 그 중 2시간 이상은 학원 홍보인 경우가 많아 진이 빠지고 지치지만, 아이의 공부를 위해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조금이라도 알고 도움을 줄 수 있는게 아닌가 싶어 힘들어도 계속 들으러 다니고 있는 중이다. 이 책 역시 아이를 위한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내가 먼저 읽고 아이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지만, 공부할 시간이 부족할지라도 이 책은 시간이 날때 직접 읽어보면 좋겠다 싶었다. 그만큼 하나하나 참고할 내용들이 많아 보였고 우리아이에게 공부 자극이 될 내용들이 많아 보였다.
이제 1년. 힘들겠지만 보람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알찬 겨울방학을 보내기 위해 아이가 마음을 다잡기를 바래본다.
기말고사 끝나고 다소 풀릴 수 있는 마음이 있기 마련인데, 겨울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학습 동기부여가 될 이 책 의대생 공부의 기술부터 읽으라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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