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블로그에서 주로 요리 레시피를 찾아보곤 했는데
동영상을 잘 안 보는 나도 요즘에는 유튜브로 종종 요리 레시피를 찾아보곤 한다.
아무래도 영상으로 보여주는게 글로된 설명보다 더 빨리 이해하기 쉽고 그래서인가보다 싶었지만
무엇보다 생생하게 요리되는 현장과 먹음직스러운 요리 과정 등을 볼 수 있는 것에 더 매력이 있나도 싶었다.
이 책은 유튜브 구독자 202만명에 육박하고 누적 조회수가 5억 1천만뷰라는
33년 노하우의 김대석 셰프님의 '매일 만들어 먹고 싶은 한식레시피'
<김대석 셰프의 집밥레시피2> 이다.
인터넷으로 요리레시피를 찾아보는 것도 편하긴 하지만
요리할때 가장 편한 것은 무엇보다도 믿을만한 요리책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요리 잘하는 분으로 소문난 분들의 (혼자 잘하는게 아닌, 따라 해보니 진짜 누가해도 맛있게 요리되는 분의 레시피를 좋아한다.)
잘 하는 사람의 요리책을 직접 보고 요리하는게 제일 편하긴 하다.
신혼초부터 지금까지 쭉 요리를 따라 만들어보다보면 수많은 블로거 및 유튜버들이 있는데
주로 내가 따라해서 맛내기 쉬운 분들의 레시피는 이상하게도 남자분들이 많았다.
나물이님 백종원님 류수영님 옥종철님 그리고 김대석님까지~
따라하기 쉽게 가르쳐주시고 실제 따라해보면 맛있기까지 하니,
아무래도 이 분들 레시피에서 원하는 메뉴를 찾아서 따라해보는게 일상이 되었다.
김대석님의 요리는 블로그 사진이라기보다 아마도 동영상 사진이지 않을까 싶어서인지 완성 샷이 잡지샷처럼 예쁘진 않지만
실제 따라해보면 맛있는 레시피이고 솔직한 레시피라 더 좋았다.
안 그래도 얼마전 사다 놓은 냉동 오징어 2마리로
파전을 만들까 했더니
신랑이 오랜만에 오징어 볶음을 만들어달라고 했다.
차르르 윤기도는 맛있어 보이는 김대석님 레시피로 맛있는 오징어 볶음을 만들어줘야겠다.
요리책에서 찾는 레시피는 평소 먹고 싶은 메뉴가 있어야하고,
새로이 해먹어보고 싶은 메뉴도 같이 섞여 있으면 더더욱 좋다.
김대석 님의 레시피북에는 늘 김치 담그는 영상 및 레시피가 함께 있어서 좋았다.
지금은 양가 어머님표 김치를 얻어먹고 있지만
언젠가 내가 하게 될때, 정량의 설명으로 나와 있는 김치레시피가 필요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숨이 잘 죽는 상추로 장아찌를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색달랐고
보통 쪽파로 많이 담가 먹는 파김치도 대파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것도 색달랐다.
고기집에 가면 나오는 고기집 된장찌개는 또 왜 이리 맛있는지
김치찌개도 있지만 매번 된장찌개를 시키게 되는데는 고기집된장찌개만의 맛이 있어서가 아닐까 싶었는데
우삼겹을 넣고 고소하게 끓인 된장찌개가 맛있어 보여서 요 레시피도 픽~
매일 해먹을 수 있는 반찬에서부터 명절에 먹는 요리, 특식으로 먹는 요리 등이 골고루 들어간 한식 요리책이라 더 좋았다.
요즘 여기저기서 다이어트 레시피로 자주 눈에 띄는 고기 채소찜도 나와 있었는데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적절히 활용하고, 알배추와 숙주 등 야채를 이용하여 찜을 만들고
소스까지 알차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로 나와 있어서 좋았다.
레시피 위에 있는 qr코드로는 유튜브처럼, 요리 동영상을 바로 연결해서 볼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쫀득쫀득 윤기나는 국물떡볶이도 따라해볼 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
먹음직스러워보여서~
따라해보고 싶은 레시피가 무척이나 많았다.
김대석 셰프님의 33년 노하우가 담긴 집밥레시피 그 두번째 책
이번 책에도 역시나 따라만들고 싶은 메뉴가 많아서~ 완소 요리책이 될 예정이다.
주방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꽂아두고 수시로 찾아봐야겠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