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개인의 속사정은 모두 흥미로운 소설이다
e와_파이_사이 2021/02/1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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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너 (초판본, 양장)
- 존 윌리엄스
- 16,200원 (10%↓
900) - 2020-06-24
: 39,863
솔직히 초반 4분에 1정도 읽었을 때는 이게 무슨 느낌이지..?? 무슨 내용이야..?? 했습니다 근데 책 자체가 몰입력이 정말 좋네요 앉은 자리에서 흥미진진한듯 조용하고 물 흐르듯 주루룩 읽어버렸습니다.
이제 재수생이 된 스무살 입장에서 스토너라는 한 사람의 삶을 읽게되었는데, 험난한 고등학교 생활을 보낸 후 저는 인생의 굴곡과 인간관계의 쓴 맛을 다 안다 내심 자부하고 있었습니다.
스토너를 약 1.5회독 한 후지만 책 내용을 정말 뭐라 형용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단순하게 보자면 윌리엄 스토너라는 한 인생을 다룬 스토리북이고, 교훈이 있는가? 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 어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간관계는 수많은 경우의 수가 난무하는 집합이고, 굴곡은 예고없이 찾아오며, 행복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고없이 찾아온다는 것.
개개인의 속사정은 집중해서 들여다보면 모두 흥미롭기 나름입니다. 스토리텔링을 어떻게 하느냐도 관건이지만 누군가의 인생사를 낱낱이 살펴볼 때 드라마 하나 뚝딱이죠. 다만 사람들은 모두 자기생각하기 바쁘기에, 교훈을 얻지 못하고 자만심에 눈이 흐려져 본질을 잊고 타인이라는 존재를 무시하곤 합니다. 스토너가 타인으로 길가다 지나쳤을 한 사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타인의 인생일대기를 이렇게 몰입력있게 읽어볼 수 있어 흥미진진하고 정감갈 책 같군요. 아마 나중에 대학에 들어가서도, 첫 직장이 생겨서도 또는 결혼을 해서라도 한번두번 생각이 나 읽게 될 책 같습니다. 서서히 인생작이 될 듯한, 그런 책 같습니다.
한가지 단점(?) 이 있다면 찐이과생으로서 문과가 흥미진진하면서도 어렵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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