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동물들의 로드킬 문제가 뜨거운 감자이다.
로드킬은 도로에서 차를 통해 동물들이 죽임을 당한다면, 이 책은 그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인간이 만든 환경으로 인해 새들이 죽는다는 것이다.
일전에 가까운 지인이 사는 집에 새가 머리를 쿵 박고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어쩜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지 하면서 놀랐는데,
몇 번 더 그런 일이 생긴 이후에 지인은 독수리 스티커를 사서 유리창에 붙였다고 한다.
알아보니 새들이 유리창을 인식하지 못하고 생긴 일이라고 한다
참 안타깝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해결 방법을 찾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동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해결과정을 찾아가는 과정을
이야기해주는 책이다.
에코와 버드가 나와 동물들이 살 수 있는 과정을 함께 찾아보며
직접 어린이들에게 실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꼭 실천을 하지 않더라도, 어린이들에게 한 번쯤 생각하는 기회를 갖게하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책의 삽화와 군데군데 적절한 OX 퀴즈, 만화가 아이들의 시각을 시시때때로 자극해 줄 것만 같아 아주 마음에 쏙 들었다. 읽기에 부담없는 두께와 글씨 크기도 적절했다.
3~4학년 환경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읽기 아주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