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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님의 서재
  • 깨달음의 스펙트럼 2
  • 김현철
  • 18,000원 (10%1,000)
  • 2014-04-23
  • : 66

모든 사람들이 나름대로 행복을 열심히 추구하는데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는 행복한 사람보다 불행한 사람이 더 많은 건 무슨 까닭인가? 행복보다 불행이 더 많은 것이 인생의 불가피한 운명이요 속성인가, 아니면 그릇된 행복관을 가진 사람이 많기 때문인가? 그것도 아니면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과 지혜가 부족해서 그런가? 문제에 해답을 주는 영성의 스펙트럼이 필요하다.

 

이 책은 블로그(seedan.kr)에 글을 쓰면서 시단선원(네이버 까페 drovell)에서 수행자들을 가르치고 있는 김현철씨가 모든 문제의 근본적인 해답을 찾아 인류가 걸어온 길을 검토하고 있다. 즉, 궁극의 영성을 향해 인류가 걸어온 ‘영성의 스펙트럼’이다.

 

저자는 이 책의 서문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지혜들은 사실은 단 하나의 사실에 대한 다양한 표현들일 뿐인데, 그 단 하나의 사실은 ‘존재는 한 덩어리’이라는 것이다. 즉 분리된 개체는 전혀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그대가 어떤 어려운 처지에 있건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 그대는 그 어려움이 그대만의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그 고통은 우리 모두의 고통이기 때문이다.”(p.4)라고 말했다.

 

이 책의 장점은 시대의 영적 위인과 그들의 저서들을 한 곳에 모았다. 이 책 한권을 읽게 되면 영적 위인들이 쓴 책 20권을 읽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할 수 있다.

 

오늘 우리가 맞고 있는 갖가지 삶의 문제들에 대해서 고대로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근원적인 해결책들이 다양하게 제시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저자는 그러한 흐름을 대표하는 사람이나 책을 선정하고, 그 내용의 핵심을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하였다. 이 책에서 내가 관심 ‘신앙의 중심은 신앙! - 마틴 루터’라는 부분이었다.

 

마틴 루터는 로마 카톨릭교회의 부패에 반기를 든 종교개혁자이다. 가톨릭교회의 교리와 폐쇄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성경을 통한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접촉과 하나님의 구원을 설파하였으며, 라틴어로 되어 있던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하여 대중화에 기여했다.

 

당시 로마 가톨릭교회는 부패하여 면죄부를 판매하는 등 폐단이 심했다. 루터는 여기에 적극적으로 반발하여 비텐베르크 성의 만인성자교회의 문 앞에 ‘95개의 논제’를 붙여놓았다. 이로써 그는 가톨릭교회와 전면적인 대립으로 치달았으며, 이 95개의 논제는 대중에게도 폭발적인 영향력을 발휘했다. 루터는 교회가 인간의 죄를 면하거나 구원할 수 없으며 그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로써 가능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 책에는 불교, 기독교, 이슬람에 대해서도 설명해준다. 그러므로 이 책을 읽다가보면, 나 자신과 세상을 보는 눈이 어느새 달라져 있음을 보게 된다. 자신의 문제 해결의 도구가 종교이든, 철학이든, 수행과 명상이든 상관없이 열린 자세로 읽다가 보면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음을 보게 되고, 그러한 안목을 통해 ‘나의 문제’가 저절로 해결된다. 삶의 갖가지 문제들로 말미암아 애태우는 분들에게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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