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랜 시간 여행을 했지만 여행 출발을 하는 전날은 여행지에 대한 두려움과 설렘으로 아직도 잠을 이루지 못한다. 그만큼 새로운 곳으로 간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나에게 있어 일본 여행은 긴장감과 두려움 그리고 설렘으로 가득 찼다. 일본 뱃부와 오사카 여행을 하면서 그 과정에서 만든 소중한 추억만큼 행복한 기억도 없다. 여행을 위해 많은 준비가 필요하겠지만, 특히 여행은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즐길 수 있기에 여행안내서는 여행을 더욱 잘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큰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은 비행기로 1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어 당일치기로도 다녀올 수 있다. 인기 여행지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도쿄, 오사카, 홋카이도, 교토 등 일본 여행은 볼거리가 많고 매력적인 나라이다. 이런 <일본 소도시 여행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하니 기대가 많이 되었다.
이 책은 대학에서 일본학을 전공하고 관광통역 안내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국내 대형 여행사에서 일본 전문 인솔자로 15년을 근무한 허근희 작가가 일본의 숨겨진 도시와 자연을 따라가며 마음의 회복을 기록한 여행 에세이로m 일본의 중부, 시코쿠, 산인, 도호쿠의 네 군데 지역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일본의 대표적인 여행지인 오키나와, 홋카이도, 오사카, 나라, 교토, 도쿄, 규슈 등 다양한 지역의 특성과 여행 팁을 상세히 소개하며,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정보를 제공한다. 그리고 각 지역을 여행하면서 만난 사람들과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으며, 또한, 각 지역의 대표적인 여행지는 물론 그 지역이 가진 역사적 배경을 간단하게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하여 저자가 들려주는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읽으며 저자의 마음에 동화되어 그곳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일본 여행을 했을 때 여유 있게 바라보지 못하고 돌아와서 너무나 아쉬웠는데 내가 미처 보지 못했던 일본을 너무 멋지게 표현하고 있기에 그 당시를 떠올려 보며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여행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은 추억으로, 이는 낯선 곳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 특별한 경험, 그리고 그 순간의 감정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여행 중 만난 낯선 이들과의 우연한 인연은 절경보다 더 깊은 인상을 남기며, 오랜 시간 특별한 기억으로 남는다.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여행은 시간, 돈, 건강해야 가능하고, 동반자가 있을 때 그 시간은 더 풍요로워진다. 여행 추억들로 즐겁게 살아가는 것이 인생의 또 다른 재미가 아닐까 싶다.
이 책 <일본 소도시 여행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방법>은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여행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일본 여행에 대해 막연한 분들도 이 책을 한번 펼쳐보면 일본 여행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