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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님의 서재
  • 호흡 리셋
  • 신효상
  • 16,650원 (10%920)
  • 2025-06-12
  • : 2,645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24시간 쉬지 않고 사람이 하는 운동이라고 한다면 바로 “호흡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호흡은 정말 중요하다. 숨을 쉴 때 아주 중요한 것은 어떻게 숨을 쉬는 지이다. 우리의 인체기관 중 호흡을 할 때 산소가 몸속으로 들어오는 통로가 되는 관문은 입과 코이다. 그 중 호흡은 코로만 숨을 쉬어야 한다.

 

이 책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신효상 원장이 스트레스, 공황장애, 소화불량, 두통, 불면증, 척추측만 등 현대인이 앓는 각종 통증의 근본 원인이 우리 몸의 체계와 균형이 무너졌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는 데 호흡과 맨발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걸 알고 이를 임상에 적용하여 수많은 환자에게서 통증 호전 및 자율신경계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하고 수십 년간 연구하여 깨달은 ‘올바른 호흡의 중요성’과 ‘제대로 호흡하는 방법’을 담았다.

 

이 책은 의학서라고 하기 보다는 우리 몸과 마음의 언어를 다시 배우는 인문학 수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는 언제부터 가슴으로만 숨 쉬기 시작했을까?”, “왜 우리는 뇌가 아니라 몸의 기억을 잃어버렸을까?”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기를 “아기였을 때의 나, 잠든 아이의 배처럼 고요히 오르내리는 그 호흡이야말로 가장 지혜로운 생존의 방식이었노라”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호흡의 과학적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하며 어떻게 하면 보다 효과적인 호흡을 할 수 있는지를 자세하게 안내한다. 또한 이론적 설명에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훈련 방법들을 제시하여 이를 꾸준히, 바르게 실천하다 보면 누구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원래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바른 호흡을 하게 된다. 바른 호흡이란 입을 닫고 코로 숨 쉬는 가로막 호흡으로, 흉강과 복강을 나누는 가로막 호흡근을 들숨과 날숨에 따라 아래위로 움직이며 체내 공기를 순환시키는 호흡법이다. 그러면 혈액과 림프의 순환이 좋아지고, 내장의 연동 운동도 활발해지는 등 우리 몸의 전반적인 균형을 잡게 된다.

 

그러나 성장을 하면서 구부정한 자세, 조이는 옷, 과도한 휴대폰 사용 등 잘못된 생활방식과 습관이 고착화되며 어느새 가로막보다는 목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여 얕고 빠르게 숨 쉬는 상부 흉식 호흡을 하게 됐고, 코가 아닌 입으로 구강 호흡을 하게 되면서 면역력이 약해져 각종 질환에 쉽게 노출되게 되었다.

 

호흡(呼吸)이란 숨을 내쉬고(呼) 들이마신다(吸)는 뜻이다. 충분히 내보내야 들이마시는 숨도 많아진다. 운동 등을 하고 나서 호흡이 급격하게 빨라지는 이유는 몸 안에 축적된 산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숨을 들이쉴 때 공급받은 산소는 폐를 통해 혈액에 녹아들어 체내에 전달되어 그곳에 저장된 영양분들을 분해하고 각 체세포에 에너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 책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몸과 마음이 함께 건강해지는 방법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결국, 숨 쉬는 법을 다시 배우는 과정은 약해진 몸에 새로운 활력을 주는 길이다. 당장 모든 것을 바꾸지 못하더라도,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면 큰 차이가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제대로 숨 쉬고, 제대로 먹고, 제대로 걸어야 한다는 세 가지 기본적인 행위만 교정해도 놀라울 정도로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하는데 공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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