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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님의 서재
  • 동공이 약사의 알찬 약국
  • 동공이 약사
  • 18,000원 (10%1,000)
  • 2025-05-30
  • : 3,550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가 예전에 듣던 광고에 “약은 약사에게”란 말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 이야긴 옳바른 답을 구하려면 제대로 된 사람에게 물어보란 것이다 그냥 내 생각에 동조하는 사람에게 답을 구하지 말고 재활을 하다보면 옆집 환자나 생판 모른 남 간병인 말만 듣고 내 환자를 골로 보내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이 책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그림 그리는 약사로 일하는 동공이 약사가 약국에서 짧게 들은 복약지침만으로는 약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고, 궁금한 건 많은데, 물어볼 곳이 마땅치 않고, 약은 익숙하지만,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문 그런 물음에 답하기 위해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의약품에 대해 저자가 겪은 다양한 약 이야기를 귀여운 애니메이션으로 정확하고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 책은 여드름 연고부터 스테로이드 크림, 비충혈제거제, 위장약, 진통제, 혈당 조절제, 눈 건조증 약, 수면제 등 일상에서 자주 쓰는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법을 다루고 있는데, 약사만이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복용 원칙과 주의사항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이 책은 누구나 복용하는 약의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는 현명한 복용법을 제공하며, 약의 흡수를 방해하는 음식과 함께 복용하면 좋은 영양소, 약물 간 상호작용, 최적의 복용 시간과 올바른 보관법 등 약국 방문만으로는 얻기 어려운 정보들이 구체적으로 정리돼 있어 일반인들이 약국을 찾기 전에 읽으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으며, 약물의 작용 원리까지 쉽게 설명하여 약에 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자들에게 두려움을 없애준다.

 

나는 지금까지 건강하다고 자부하면서 살아왔다. 하지만 은퇴를 하고 나니 이곳저곳에서 문제가 생겼고, 병원에 가는 일이 잦아들었다. 작년에 건강검진을 했더니 혈당 관리를 해야 한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이 있고 난 후부터 매일 아침 혈당 체크를 하면서 나름 식단관리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그렇다면 혈당, 정확히 뭘 의미하는 걸까? 혈당은 말 그대로 우리 혈액 속에 포함된 포도당 농도를 말한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탄수화물이 소화되어 포도당으로 변하고, 이것이 혈액을 통해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하지만 이 수치가 너무 높거나 낮아지면 우리 몸은 금세 피곤함, 두통, 어지럼증, 심지어 만성 질환까지 겪게 된다. 그래서 탄수화물을 줄이기 위해 흰쌀밥, 밀가루 음식, 설탕이 많이 든 디저트류 대신 현미밥, 귀리, 통밀빵 같은 복합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주의사항’에 대해 “약물 치료가 필요한 당뇨 환자가 혈당조절제를 놔두고 바나바잎 추출물로 혈당을 관리하려고 하면 안 되며, 이런 기능성 원료는 저혈당 위험이 없는 당뇨 전 단계 건강인에게 추천하는 보조요법으로만 생각해야 한다.”(p.263)고 이야기 해준다.

 

이 책은 바쁜 직장인들은 물론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주 양육자, 만성질환으로 지속적인 약물 복용이 필요한 분들에게 꼭 필요한 ‘손안의 약국’이다. 이 책을 책꽂이에 두고 생각날 때마다 읽는다면 약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주는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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