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충전카페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사성어 중에 다다익선(多多益善)이라는 말이 있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뜻이다. 우리 노후 자금도 다다익선이라고 해서 노후에 쓸 수 있는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노후에 건강도 챙기고 취미와 여가생활과 같은 평범한 일상을 유지하려면 반드시 노후 자금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직장생활 할 때와는 달리 은퇴 후에 노후 자금을 마련하려고 하면 큰 어려움이 있다. 의료비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금융자산 없이는 노후 자금을 준비하기가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20년간 금융업계에서 은행, 보험사, 증권사를 넘나들며 1만여 명의 다양한 고객을 상대한 금융전문가로 현재 해커스에서 금융교육 일타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송영옥 저자가 돈, 직장, 노후에 대한 불안한 상황을 돌파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불안한 미래를 걱정만 하기보다는, 지금 이 순간 자신의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만들어 보라고 제안하면서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이 노후준비를 위해 실행해야 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담고 있다.
저자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하루 24시간 중 8시간은 회사 일에 집중하고, 16시간은 자신의 일에 집중했다고 한다. 자신을 위한 16시간 덕분에 직장생활 하면서도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냈고, 20여 권을 책을 저술했고, 다양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1,000회 이상의 강의를 했다. 저자는 입사 동기들보다 빨리 자발적 퇴직을 했으며, 1년 12달 중 3달은 저술과 강의 등 일에 집중하고, 9달은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기 위해서였다. 저자는 ‘월급세팅’이 경제적 자유를 만들 수 있다고 하면서 평범한 사람이라도 월급세팅을 통해 시간과 금융을 잘 활용하면 큰 부자는 아니라도 12=3+9의 인생을 살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노후세팅 : 돈 걱정 없는 노후! 나도 가능할까요?’에서는 노후준비는 몇 살 때부터 하는 것이 좋은지, 노후 한 달 생활비는 얼마 정도 되는지, 돈 걱정 없는 노후를 위한 노후세팅 방법에 대해서 설명한다. 2장 ‘월급세팅 : 은퇴준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면?’에서는 돈을 모으고, 불리는 확실한 방법과 노후 준비를 위해 꼭 가입해야 하는 절세 3종 세트는 무엇인지, 직장퇴직 후에 어떻게 제2의 월급을 받는지 알려준다.
3장 ‘연금세팅 : 노후자금, 현실적으로 어떻게 모아야 할까요?’에서는 평범한 사람들의 노후준비는 얼마나 되는지, 국민연금 2배로 받는 방법, 퇴직금 1억 원을 활용한 연금세팅법은 무엇인지 알려준다. 4장 ‘지출세팅 : 돈을 버는데… 왜 항상 쪼들리며 살지?’에서는 보험세팅으로 매월 170만 원이 생긴다면, 노후에 세금폭탄 맞는 것은 무엇인지, 노후에 어떤 지출을 늘려도 되는지 알려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4가지 세팅’이 마음에 와 닿는다. ①노후세팅: 돈 걱정 없는 노후를 위해서 직장 퇴직 전부터 자산과 부채를 점검하고, 한 달 생활비와 필요한 연금액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실행해야 된다고 했다. ②월급세팅: 월급관리를 위해 수입, 투자, 지출의 목표비중을 정하고, 정한 대로 실행하는 자산증식 시스템을 가동하라고 한다. ③연금세팅: 노후자금으로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주택연금을 활용하여 소득이 없는 노후에도 매월 일정한 수입을 만들어 내야 한다. ④지출세팅: 수입은 늘었는데 자산은 크게 불어나지 않는 이유는 비효율적인 지출 때문이다. 허당지출 3가지만 관리해도 수 억 원의 노후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저자는 위의 4가지 세팅을 실천한다면 누구나 돈 걱정 없는 안정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다가보니 내가 은퇴하기 전에 읽어보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이 책은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실천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세팅해 줌으로써 은퇴를 앞둔 분들과 이미 은퇴를 한 분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