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우연하게 도서관에서 논어를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공자의 말이나 가르침을 그의 제자들이 기록한 논어를 읽어보고 든 생각이 이전에 가지고 있던 통념을 깨는 느낌이었어요. 진리나 철학이 고리타분하거나 현시대에 동떨어진 그런 사상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깊은 울림이 있는 글이라는 걸 느끼고는 해마다 읽어보았던 생각이 납니다.
읽고 좋았던 기억은 남았지만 어떤 내용이었는지는 전혀 생각 나지 않았어요.
미디어숲에서 출판된 <진짜 어른이 되기위한 청소년 논어>책 표지를 보고 너무나 반갑기도 하고 수세월이 지난 현재에 읽으면 예전에 읽었었던 같은 문장이라도 다르게 와닿지 않을까 기대가 되었습니다.
세대가 바뀌어도 고민과 고뇌는 반복되는 보편적인 감정인가봅니다.
현대인들은 어릴 때부터 어른이 된 시점까지도 늘 고민을 달고 살아가잖아요?
<논어>속에 등장하는 공자의 가르침과 진리는 현재를 통달하는 듯 아우르는 내용이 많아요.
<진짜 어른이 되기위한 청소년 논어>책에는 제목처럼 청소년들이 가자우관심을 가지는 공부를 중심으로 친구관계, 인성, 일상생활파트로 나뉘어져서 고민을 같이 고민하고 조언을 해주는 느낌이더라구요.
청소년 특화된 주제의 논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그 중에 공부를 왜하는가? 어떻게 하면 공부를 대하는 마음가짐을 조금 더 진지하게 , 본질적인 공부를 즐기는 방법등에 대한 접근법을 재미있게 있었습니다.
p.58
천재적인 재능을 뛰어 넘는 건 일만 시간의 노력이다
누구나 자기만의 재능이 있는데 그것을 찾아내고 갈고닦음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누구나 알고는 있지만 그만한 재능을 가지지 못한자들은 재능이 없을을 탓하고 변명거리를 찾죠. 공자님이 제맘음에 들어갔다가 나오셨나봐요. 사람들이 타고난 재능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 재능을 발견하기까지의 노력을 하지 않거나 그만큼 전문적인 훈련을 오랫동안 하고싶어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글귀는 심장을 콕콕 쑤시네요. ^^
타고난 재능이 있는 자가 노력을 더한다면 범접할 수 없는 경지로 이르겠고 그렇지 못한 자라 할지라도 노력이라는 후천적인 가능성을 위해 노력한다면 가만히 있는 자들보다는 훨씬 뛰어나게 될것이며 그 끈기와 해보겠다는 의지가 작은 부싯돌이 되어 다른 분야에서 꽃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책의 장점이라함은 두루뭉술한 해결책을 던져주는 그런 상투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않고 조금은 고차원적으로 학습에 접근하는 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중학교나 고등학교처럼 본격적인 공부를 하는 나이로 진입할때 학습의 본질적인 이해를 해볼 수 있도록 읽어 보게 하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p.156
지지자불여호지자, 호지자불여락지자
공자님의 말씀 중 "지식을 아는자는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란은 그것을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라는 뜻입니다.
평소에 저도 좋아해서 다이어리에 꼭 적어두는 문구예요.
가장 높은 단계인 즐기는 자의 수준정도 되면 어떤 느낌일까요? 매사에 목표점을 이상적으로마누잡지말고 작은 것이라도 내가 가진 재능을 찾기위해 아니라도 내가 탐구하는 것을 즐겨가며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가져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진로나 공부의 까닭을 못찾는 청소년들에게 꼭 소개해주고 싶은 책이네요
본 후기는 업체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어본 후 진솔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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