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랑 어떻게 놀지? 책은 읽는거 아닌가? 책은 조용히 보는거 아니었나?
아니었다. 책은 나무가 되고 여행이 되고 탑이 된다. 또 무엇이 될수 있을까? 아이들과 질문하고 답을 해본다. 책은 친구가 되고 책은 위로가 되고 꿈이 된다. 책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 그림책을 보니 우리 아이들 어렸을 때 거실에 책 바다를 만든 적이 떠오른다.
자연관찰 전집을 활용한다고 거실 전체를 책으로 깔고 침대도 만들고 계단도 만들어 놀았던 일...그러다 나도 모르게 이런 책이 우리 집에 있었나? 놀라면서 책을 집어들어 읽어보기도하고 서로 읽어주면서 놀았던 일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책이랑 놀아요> 그림책은 정말 노는 방법을 알려준다. 책 속에 나오는 모든 것들을 상상하고 꿈꾸며 내가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내가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나씩 해보게 되는 마법!
나에게 소곤소곤 작은 이야기를 들려준 책은 어떤 책이었지?
나를 안아주는 책은 ?
나를 웃게 해 준 책은 어떤 책이었지? 나도 모르게 책장에 눈을 돌려본다.
앞표지와 뒷표지에 나오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캐릭터들이 책속에 나오니 친근하게 느껴져서 궁금증을 유발한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우리 둘째가 관심을 보이며 책의 면지에 고양이가 책에 턱을 괴고 있는 모습에 까르르 웃음을 짓는다.
그래! 책이랑 놀다보면 나에게 더 신나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아이랑 책이랑 000 제목맞추기를 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본다.
책이랑 춤추기 책이랑 여행가기 책이랑 노래하기 책이랑?? 또 뭘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