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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크쌤(부끄쌤*^^*)
북크쌤  2024/04/22 15:21
  • 권지영
  • 13,500원 (10%750)
  • 2024-04-17
  • : 141


 

봄 색깔은 노랑일까? 초록일까? 짙은 민트색 바탕에 노란 물감을 떨어뜨려 상상력을 자극하는듯한 앞뒤면지가 눈에 띈다. 마치 금방이라도 떨어뜨린 물감처럼 생동감 넘치는 장면부터 나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표지의 봄이라는 초록 글자는 새싹의 싱그러움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노란 민들레가 초록 잎사귀와 함께 고개를 내민 것을 보려면 신발 아래를 봐야 아는 것이다.

바닥을 쳐다보고 아래를 봐야 그 꽃을 볼 수 있다.

개나리처럼 위를 봐야 하는 꽃도있지만 남몰래 봄을 알리는 꽃도 있다. 아이의 신발와 함께 전해지는 발 아래의 꽃이 오늘따라 따뜻하게 느껴진다.

 

이 그림책은 나도 모르게 노래를 부르게 되는 그림책이다. ♪원숭이 엉덩이는 빠~~~알게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라는 음이 저절로 흥얼거려진다. 아니 이 리듬에 이런 봄바람 살랑거리는 가사가 들어갈 줄이야~ 너무 신선하고 봄이 정말 내 안으로 선물처럼 조용히 찾아온다.

 

그리고 그림책의 아이의 발을 따라 노래를 따라가다보면 두근두근 설레임 가득한 아이를 만나게 된다.

이렇게 봄으로 이어지는 단순한 노래가사 같은 글에 설레임이 있을까 의아했지만, 아이를 통해 봄은 설레이고 두근거리는 것임을 그림과 글 속에 담긴 숨은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다.

 

권지영 작가의 글에는 따뜻함이 숨어있고, 짧은 시를 통해 숨은 뜻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그래서 권지영작가의 책을 늘 찾게 되는 것 같다.

바깥의 수많은 봄과 따뜻해진 날씨에 친구와 노는 것도 좋지만 결국엔 집의 포근함과 엄마의 사랑을 알게 하는 ‘권지영작가의 봄‘!!

 

나는 화분이며 꽃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오늘 베란다에 놓인 화분들을 가만히 보고 있자니 책에 나온 화분도 생각나고 아..이런 작은 화분 안 에서도 봄을 느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오늘은 화분에 물을 주며 화분의 꽃과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어진다.


#봄 #권지영봄 #단비어린이 #단비청소년 #권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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