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의 유래는 이렇다노자는 본래 주나라 장서실 관리였는데 쇠퇴한 주나라를 보고싶지 않아떠나려 했다 노자가 함곡관에 도착하니 관문장 윤희가 노자의 비범함을 알아보고가르침을 달라고 간청했다 그래서 노자는 5000여자로 된 두 권의 저서를 남기고 떠나버렸는데그 후로는 아무도 그를 만나지 못했다 소문에 의하면 노자는 도를 닦아 이백 살까지 살았다는 전설이 있다-사마천 사기 노장신한열전중에서- -73-
하나의 책으로 한사람의 인생이 바뀌는 일은 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이책은 저자 스스로 책으로 자신의 인생관 과 삶의 마인드를 도덕경이라는 책을통해
찾아내는 과정을 일상의 대화 와 도덕경의 이야기로 풀어낸 에세이 느낌이 나는책이다
노자 의 도덕경이란 무엇일까 실은 이책을 읽었음에도 그의 깊은 사상을 다 이해는 할수
는 없었지만 나는 저자가 일상에서 도덕경을 통해 읽어온 흐름을 따라가면서
노자의 철학을 뒤따라가는 마음으로 이책을 읽게 되었다
일찍이 수학자 라이프니츠 는 이렇게 말했다
왜 세상에는 아무것도 없지않고 무엇인가가 존재하는가철학자 비트겐슈타인도 비슷한 말을 했다신비한 것은 세상이 어떠한가가 아니라세상이 존재한다는 그자체다 -25-
오천 자라면 어제 아내가 건내준 문서의 제목이 아닌가 나는 서둘러 책을 집어 들었다 제목은 도덕경이 이었다 고대 중국의 노자 라는성인이 주나라를 떠나면서 함곡관이라는 관문을 지키던 관리에게 남긴 지혜의문서라고 소개되어 있었다 -37-
반복적인 일상 그리고 직장내의 스트레스 그리고 삶의 무의미함을 겪은 저자의
이야기부터 이책은 시작이 되는데 나또한 직장인이라 저자의 마음이 공감이 되었다
또한 내 존재의 의미를 잃어버린거같은 시간이 오래되어 더욱그런거같기도 하였다
어떻게 보면 우연히 시작된 도덕경과 저자의 만남 그리고 그것을 자신의 삶에
적용시켜가는 저자의 모습을 독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면서 한편으로는
나도 저자와 같이 어떠한 책을 내 삶에 적용시키면 얼마나 좋아질까 라는
생각도 들곤 하였다
도덕경81장믿음직한 말은 아름답지 않고 아름다운 말은 믿음직하지 않다선한 사람은 교묘하게 말하지 않고 교묘하게 말하는 사람은 선하지 않다 -35-
도덕경17장최고의 지도자는 있는지조차 의식하지 못하는 지도자다그 다음은 찬양받는 지도자이고 그 다음은 두려운 지도자이며그다음은 업신여겨지는 지도자다믿음이 부족하면 불신이 생겨난다 -126-
도덕경은 그 뜻의 해석이 학자들마다 분분하다고 한다 이책에서는 도덕경의 수많은
구절들이 함께 적혀있는데 내 나름대로 와닿는 말들 그리고 내식으로 이해한 글들이
가슴에 와닿았다 특히 17장의 말은 개인적으로는 우여곡절이 많았던 대한민국의 지도자 문제
가 생각나기도 하였고 말이다....
도덕경23장회오리 바람은 아침내내 불지 못하고 소나기는 하루종일 내리지 못한다 -206-
이책에 소개된 도덕경의 말중에서 나는 특히 23장의 말이 가장 크게 와닿았다
스트레스와 불안 에 시달리는 직장인이라서 그럴까 하루하루가 힘든 내게 뭔가 희망이 되어주는
저 글귀.... 이책을 읽으며 가장크게 와닿았던 말이자 저자또한 저말이 크게 와닿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게 하였다
도덕경을 통해 저자의 변해가는 모습을 독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며
노자의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체험해볼수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