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동의하겠지만
남의 눈치와 평가에 신경을 과하게 쓰는 것이 우리나
라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인지
타인에 대해 분석하고 말하기를 좋아하고 평가를
하지만, 오히려 자기자신에 대해서는 잘모르는 부분이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그런 시간들을 오래
가졌지만 말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지점에서 내 자신의 마음을
알아가고 인생에 적용시켜주는 방법을 심리학으로
잘풀어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혹시 나는 어떻게 살
아야 하는거죠? 내 인생의 방향은 이것이 맞나요? 라는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는 이 책은 매우 중요한 알림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 자신을 파악함으로써
타인과 진로와 내 인생을 재정비할 수 있는 노하우들이
담겨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점은 생각보다 내가 내 자신을
알기가 어렵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저자의 표현에 따르
면 공감이라고 불리지만 실은 끌려다니는 우리의
현실을 보며 나는 그러한 삶을 살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또한 내 자신보다 남들을 위해 무작정 희생하고,
타인과의 경계도 잘못그러 벌어진 일들도 생각이 났다.
저자 역시 이 책에서 그 경계에 대한 조언을 해주었는데,
이 부분은 내가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적용을 해야 겠다
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의 또다른 장점은 나를 비롯하여 발생되는 다양한
관계에 대한 조언이 담겨있다는 점에 있다. 부모자식간,부부간
혹은 직장, 친구 등등 거의 모든것이 망라되어있기에
이를 익히고 실생활에 유용한 실전 심리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우리는 사회속에 속하기에 어쩔 수
없이 타인에게 끌려다니며 내가 누구인지 망각을 하게
되는 함정에 빠지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방황
에서 이 책은 이정표를 표시해주는 책이 아닌가 생각하며
책을 마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