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 지금이나 사람을 알아보는 눈은 정말 중요하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자신이 조금 모자르더라도
사람을 보는 눈을 갖춘다면 그 약점을 매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가령 어떠한 사람으로부터 피해를
덜받을 수 있는 것과 같이 말이다. 나의 경우에도 그러한
면이 남들보다는 조금은 나은면이 있어 큰위기를 넘긴바
가 몇번 있었다.
이 책은 혼란의 시대에 살았던 삼국시대의 유소가
사람을 알아보는 법에 관한 책이다.
어떻게 보면 지금시대로 따지면 리더쉽,심리,자기계발의
성격이 모두 갖추어진 책이라고 볼 수 있다. 특이할만한
점은 사람을 알아보는 방법에 대해 정말로 다각화와 디
테일이 살아있다는 점에 있었다.
사람을 구분하는 법, 사람을 알아가는데에 하는 실수들과
인물의 성향에 따른 등용에 이르기까지 이 책을 읽다보면
왜 이 오랜세월동안 살아남은 책인지에 대해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또한 혼란한 당시 사람을 등용하는데에 있어 옛날
사람들도 무수히 많은 고민을 지금못지 않게 해왔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말이다. 생사가 수시로 오가고 사람의 목숨이
지금보다 천시되던 당시를 생각해보면 이러한 인재등용에
관한 책은 그 뜻이 깊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더욱이 이 책은 사람의 다양한 성향에 대해 디테일하게
표현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는데, 그 이유는 아무리
시대와 사상이 변한 지금이라도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않은 지금시대에도 충분히 통용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평소 어느정도 자부해왔던 사람보는
눈이 아직도 부족함을 느끼게 되었다. 또한 아직은 어설픈
리더라고 부르기 힘든 위치에 있지만, 어떻게 사람들을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많은 공부가 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