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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종스님님의 서재
  • 강남 좌파 2
  • 강준만
  • 11,700원 (10%650)
  • 2019-11-22
  • : 643
 한 때의 사태 때문인지 몰라도 소위 좌파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의이중적인 행태들이 연일 보도되고 화재가 되고있다. 그리고 국민들의분노를 사고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들의말과 행동이 달라서일게다. 사실 내 개인적인 경험을 털어놓자면 20대의나는 지금보다는 더욱더 진보적인 생각을 가졌었다. 그래서 그러한 사람들과 교류를 했고 결과는 실망이었다. 말과 행동이 달랐기 때문이다. 분배와공정을 중시하면서 현실은 매우 자본적이고 이기적인 사람들을 많이만났기에 일종의 편견이 생겼기 때문이다.
 다시금 강남좌파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지는 것은 이유가 있는 것이다.그래서 이 책이 나왔고 이 책에는 강남좌퐈에 대한 분명한 정의를저자는 밝히고 있다.
 우선 이 책의 장점은 저자에게 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강준만님은풍부한 자료를 토대로 책을 쓰신다. 그래서 주석과 해설이 많아 읽기에는불편한 단점이 있지만 그만큼 팩트가 많이 담겨있기에 신빙성이 높다.이 책 역시 그랬다. 다양한 논거와 자료를 제시하며 저자는 좌파의 진정한모습과 나아갈 미래를 이 책에서 털어놓고 있다. 
 미국에서 통용되는 "명문대에 입학하는 길은 우편번호에 달렸다"는말은 한국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P50
 정치는 상위 20%가 지배하고 있다. 전문가 집단도 상위20%에 속하는사람들이다. P37
 가난한 이들을 대변한다고 외치는 좌파들은 왜 불평등을 해소하지 못할까?이 물음에 대한 답에 저자는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우선 시작점부터가진자와 다르다는 가슴아픈 전제조건을 말하며 우리를 현실에 인지하고 그것을헤쳐나가는 방법에 대해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불행 중 다행히도 이런 망국적인 선악 이분법에 비교적 오염되지 않은 사람들이 나타났다. 바로 20대다. 고성장 시대의 세대들은'민주화'만 고민해도 무방했지만, 고성장 시대의 종언과 함께 닥친'일자리 전쟁'은 공정의 문제를 부각시키면서 그걸 개인의 영역으로 끌어내렸다. 그래서 20대는 진영을 초월한공정을 중시한다. P62
 또한 이 책에서 가장 와닿았던 것은 20대의 등장과 그들의 역활론에 대한저자의 이야기였다. 어쩌면 가장 정치에 관심없는 이들인 20대들에게 정치란더욱 소중한 이유를 알려주면서 말이다. 사실 나 역시 20대에는 정치에 관심이없었는데 지금의 20대들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내 세대보다는 현실적이고저자가 말하듯 공정을 중시하는 세대이니 말이다.
아무쪼록 이 책을 읽으며 강남좌파라는 단어에 숨은 의미들에 대해잘 알 수 있어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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