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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L
  • 제9행성 1
  • Daniel Lee
  • 13,500원 (10%750)
  • 2020-05-30
  • : 32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들게 한 책이었다.

 

시온과 크게 다르지 않은, 여러 문제가 난무하는 지금 내가 살고 있는 현시대에 대한 생각..

그리고 내가 사는 지금의 때는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분명 오게 될, 결코 낙관적일 수 없는 지구의 미래에 대한 생각 등...

 

장편 sf 소설은 호흡이 아무래도 길어 그다지 즐기진 않았는데, 이 책은 빠른 몰입감에 생각보다 빨리 완독할 수 있었다.

다루고 있는 이야기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는 문제들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어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이 읽을수록 더 커지는 것도 한몫을 했고,
댄, 로사, 벤, 폴 등 각자의 가치관과 방식을 따라 움직이지만 결코 평면적이지 않은 캐릭터들의 활약상이 매 장마다 다음 장을 기대하게 해주었던 것도 한몫을 했던 것 같다.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들을 다루고 있긴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쉽게 읽혔던 1편이었다. 본격적으로 사건들이 전개될 2편도 빨리 읽어봐야겠다.

사람이 위기에 닥치면 본성이 드러나지.
어떤 사람은 숨고, 어떤 사람은 도망가고, 어떤 사람은 맞서 싸워.- 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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