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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상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 가토 후미코
- 11,700원 (10%↓
650) - 2020-01-15
: 1,073
구글의 사원 연수 프로그램에 명상이 도입되었다는 것이나, 많은 유명인들의 큰 성과 뒤에 명상의 도움이 있었다는 사실은 이제는 익숙한 이야기가 되었다. 인터넷 검색창에 명상에 대해 검색하면 '명상 열풍'이라는 단어를 보게 될 수 있을 만큼 세계는 물론 대한민국에서도 명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시중에는 명상의 위대한 효과를 역설하는 책들이 이미 많이 출간되어 있고 그 내용 또한 심리학은 물론 뇌과학 분야에까지 이르는 폭 넒은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뿐만 인가, 명상을 가르쳐주는 앱이나 유튜브 영상들까지 속속 제작되고 있으니, 명상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꽤나 커져 있음을 짐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렇다면 이렇게까지 관심을 끌고 있는 명상 그리고 그 효과는 무엇일까?
명상이란 마음을 가다듬고 무언가에 마음을 집중하는 행위, 마음을 가라앉히고 생각을 비우는 행위, 눈을 감고 마음을 깊고 고요하게 만드는 행위를 말합니다. 단순히 몸과 마음의 평온을 되찾기 위한 일상적인 목적부터 궁극의 지혜를 얻기 위한 목적까지 넓은 범위에서 활용되죠. 또한 명상은 심신을 건강한 상태로 끌어올리기 위해 심리 작용을 정돈하는 목적을 가진 의식 훈련입니다.
<명상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 가토 후미코> 비즈니스 북스
단편적으로 생각하면 명상은 마음(정신)의 수련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저자는 명상이 마음은 물론 몸의 건강까지 돌볼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인간의 체력과 정신력은 동일한 에너지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체력이 떨어진 사람은 정신적인 일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으며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이것은 '몸과 마음은 하나'라는 증거인 동시에, 명상을 생활에서 잘 이용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은 물론 몸의 건강을 지켜내는 데 도움을 준다는 근거가 된다.
책에서는 <바쁜 현대인을 위한 1분 명상법>,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소함 명상법>등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명상의 방법들을 제시하고, 각각의 상황에 적합한 명상의 방법들을 소개하면서 그 명상이 우리가 경험하는 여러 상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아주 쉽게 설명하고 있다.
사실 명상이라고 하면 꽤나 거창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는데, 가토 후미코는 명상을 수련보다는 적용의 개념으로, 뜬구름 같은 무언가보다는 세세한 효과를 알려주어 일상 속에서 명상을 보다 가깝게 적용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하는 내용으로 책을 구성해두었다. 때문에 만약 명상을 하고는 싶지만 방법을 알 수 없어 고민 중인 사람이 이 책을 보게 된다면 편안히 명상을 삶에 들여놓을 수 있게 될 것 같다.
내게 이 책의 내용이 더 잘 와닿았던 이유는 저자 자신에 대한 이야기 때문이었다. 저자 가토 후미코는 상처를 쉽게 받는 성격이었던 탓에 살아가는 게 숨 막힌다고 느끼며 힘겹게 지내던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살아가며 겪는 마음의 문제 대부분이 타인으로부터 받게 되는 상처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보니 마치 나의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저자 역시 심리학의 도움을 받아 이를 극복했다고 한다. 그리고는 이후로 심리학의 여러 가지 기법들을 연구하게 되었고 연구 결과 명상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을 발견하여, 예전의 자신과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쉽게 명상할 수 있는 방법을 전파하게 된 것이다. 저자 자신이 직접 극복하며 겪은 것들이 바탕이 된다고 생각하니 더욱 실용적인 명상서적이 만들어졌으리란 믿음이 생겼던 것 같다.
처음 명상에 관심을 가졌던 것은 수년 전 모 팟캐스트를 통해서였다. 스트레스를 많이 겪던 시기였고 스트레스가 쌓임에 따라 몸의 구석구석이 아팠다. 별다른 해소 방법이 없었던 터라 괴로움을 끌어안고 살던 중이었기 때문에 마음을 돌볼 수 있다는 명상에 단번에 큰 관심이 생겼었다. 명상 책을 찾아 읽으며 명상에 대해 차츰 더 잘 알아갈 수 있었지만 그 좋은 점을 아무리 많이 알게 되었다고 해도 명상을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적용이 어려워 참 막막했던 기억이 있다.
명상을 배우러 다니면야 좋겠지만 육아에, 일에 늘 시간이 빠듯했기 때문에 마땅히 명상을 배울 기회나 시간을 갖기도 어려웠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만약 그때 이 책이 내 손에 있었더라면 보다 쉽게 명상을 익힐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명상을 배우러 다니지 않아도, 명상의 원리에 대해 체계적으로 공부하지 않아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금이라도 당장 명상을 생활에 접목시킬 수 있는 친절한 안내서이자 항상 곁에 두고 몸과 마음을 튼튼히 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영양제 같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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