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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ming83님의 서재
  • 내가 너무 싫은 날에
  • 현요아
  • 15,120원 (10%840)
  • 2024-03-25
  • : 304

자기 자신을 온전히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쉽게 내보이기 어려운 그런 마음들을, 현요아 작가는 한줄 한줄 진솔하게 털어놓고 사려 깊게 건넴으로써 다른 이들의 마음까지 다정하게 토닥여준다. 최근 본 영화 <인사이드 아웃2>가 문득 떠오른다. 불안과 같은 캐릭터들이 기쁨이와 옥신각신하며 종종 주인공을 힘에 부치게 만들곤 하지만, 시행착오를 겪을 뿐 모든 감정들이 영화 내내 주인공을 위하고 있다는 것은 또렷한 진실이다. 그렇기에 '자기를 사랑하는 쪽으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도 말이다. 나는 그걸 현요아 작가의 글을 통해 깨달을 수 있었다. 내 감정들은 여전히 서툴러 나를 자주 흔들겠지만, 현요아 작가가 그랬듯 나도 '나를 사랑하는 세세하고 소소한 방법들'을 부지런히 찾아가겠다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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