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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 : LOGOS ...
  • 조우성
  • 16,020원 (10%890)
  • 2025-03-26
  • : 191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 LOGOS 일과 선택에 관하여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 LOGOS 일과 선택에 관하여

많은 직장인들은 가슴 속에 사표를 놓고 다닌다. 나도 그렇다. 무슨 이놈의 회사는 해도 보람이 생기기가 어렵다. 그런 와중에 만난 조우성 작가의 '한번의 기쁨이 천번의 슬픔을 이긴다 – 일과 선택에 관하여'는 때가 맞아서일까 울림이 깊었다. 작가는 '이상한 변호사의 우영우'로 유명한지라 이미 책에 대한 이야기는 들었지만 어느새 내 지난 선택들과 마주 앉아 있었다. 그리고 내 선택에 대해 의심하는 순간을 어느정도 걷어내는 데 도움이 되었다. 난 돌아가도 그 선택을 할 것이고, 지금도 잘 하고 있다고.

작가는 법률가로서 수많은 의뢰인들의 선택과 갈등을 지켜봐온 사람이다. 그런 그의 시선에는 직장인, 자영업자, 창업가 등 현실의 무게를 짊어진 평범한 이들의 땀과 망설임이 깊게 배어 있다. 이 책의 문장들은 화려한 수사는 없지만, 그래서 더 진실하게 다가온다. 일과 인생 사이에서 ‘정답’을 구하느라 지친 나에게 그는 묻는다. “당신을 기쁘게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이 단순한 질문 하나가, 내 안의 복잡한 회로를 꺼내 다시 정돈하게 만든다.

책 속의 많은 이야기 중, 특히 기억에 남는 대목은 ‘성공보다는 지속 가능한 기쁨을 좇으라’는 말이었다. 우리는 너

무 자주 남이 정해준 성공의 기준에 맞춰 불안을 소비하며 살아간다. 그 과정에서 자신을 잃고, 어느 날 문득 질문한다. “나는 도대체 왜 이 일을 하고 있는 걸까?” 작가는 그런 우리에게 기쁨이라는 작은 등불을 내민다. 그 불빛은 결코 눈부시지 않지만, 어둠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게 해준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수많은 결정을 내려야 했던 지난날의 나에게 조금 더 다정해졌다. 실수투성이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의 기쁨’을 좇아 움직였던 나의 선택들이 결국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이리라. 이 책은 바로 그런 우리의 선택을 존중하고, 보듬는 책이다. 더 잘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나답게 살기 위해 필요한 문장들이 여기에 담겨 있다.

작가는 말한다. “기쁨이 있는 선택은 슬픔을 이긴다”고. 나는 그 말을 믿는다. 왜냐하면 이 책을 덮고 나서, 오늘의 내가 조금 더 가벼운 발걸음으로 일터를 향해 나아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선택 앞에서 자주 망설이는 이들에게, 이 책은 너무 늦기 전에 건네야 할 위로이자 격려이다.

* 네이버 카페 몽실북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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