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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fudzzang님의 서재
  • 쓰레기의 세계사
  • 로만 쾨스터
  • 23,400원 (10%1,300)
  • 2024-09-18
  • : 1,486

인류가 행복과 번영을 위해 발전했다는 것은 절대불변의 진리이다. 모든 것이 풍족해진 지금도, 우리는 미래의 행복을 위해 발전 방향을 연구한다. 하지만 그 이면에 발생하는 부산물은 외면하고 있다. 쓰레기. 선사시대 인류가 등장한 이래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많은 발전을 이루었지만 플라스틱의 등장이후 쓰레기의 발생량은 급증했고 오늘날의 기후위기를 초래하였다.

선사시대의 발전에 따른 부산물은 자연적이었다. 하지만 본격적인 문명의 시대가 열린 이후, 쓰레기에 대한 처리는 도시의 존속문제와 직결되는 것이었다. 저자는 이에 고대로마제국의 번성에는 모두가 아는 사회인프라의 구축도 있지만, 그 인프라에 생활 폐기물에 대한 처리방식을 로마는 놓치지 않았음을 밝힌다.

쓰레기가 인류사에 부각된 것은 산업시대 이후였다. 값비싼 재화들을 대신하고,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체제'의 성격으로 개발된 플라스틱과 비닐은 오히려 이제는 환경문제의 핵심이 되었다. 인류가 편하기 위해, 인류가 발전하기 위해 사용되어 지는 온갖물질들의 재화는 역으로 우리에게 돌아오고 있다.

10월이 코앞이어도 여름옷을 입는 지금. 환경문제는 비단 이론상의 문제가 아니다. 멀리 우리의 자손이 아닌 지금 당장 기후위기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위해, 쓰레기 문제는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직면해야 하는 문제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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