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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님의 서재
  • 테오
  • 앨런 레비
  • 18,900원 (10%1,050)
  • 2026-07-01
  • : 6,800
<오팬하우스 출판사에서 도서협찬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골든이라는 도시의 카페 챌리스. 그리고 카페 벽을 가득 메운 초상화들.
일 때문에 골든에 머물던 테오는 팔리지 않는 그림들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하나의 계획을 세운다.
이루고 싶은 목표는 테오를 이곳에서 1년 남짓 머물게 했다. 그는 초상화 증정식을 페더분수대 옆 벤치에서 이어간다. 미넷, 켄드릭, 엘렌, 바질,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은 그림을 통해 테오의 친구가 된다.


겉으로는 완벽하나
내면은 불안한 회계사.
부족해 보여도 매일이 즐거운 바텐더.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
나스카의 열혈팬.
아직 초상화를 줄 사람이 여든여덟 명이나 남아 있었다.
114p

처음에는 비밀이었으나, 초상화를 나눠주는 어떤 노인의 소문은 도시 안에 점차 전해진다. 심지어 기자까지 찾아오지만, 테오는 지혜롭게 그를 설득한다.
그는 익명을 요구하며 많은 사람들의 친구와 후원자가 된다. 그러나 그의 선행도 불행한 사건 앞에 멈춘다.


하지만 이 슬픔도 하나의 선물이라는 걸 깨닫고 있어요. 슬픔과 같이 살아가고, 슬픔을 받아들이는 일이 삶에 슬픔이 없는 척하는 것보다 휠씬 쉽습니다. 슬픔과 기쁨이 서로 잘 어울리며 공존할 수 있는 것도 삶의 또 다른 신비지요.
317p

책의 중반부까지, 좋은 일 하는 노인의 미담으로 재미있게 읽었다. 그러나 결말에 다가갈수록 슬픔이 더해졌다. 테오의 인생을 알고나니, 앞부분에서 놓친 복선과 힌트가 다시 보였다. 그는 부자였지만 외로웠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지만, 골든에서 다시 찾았다. 그는 기꺼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어주었다.

한 편의 소설이 우리가 꿈꾸는 공동체의 모습을 말해준다. 예술의 치유력은 놀라움 그 자체다. 그림이나 음악으로 생각이 달라지고 상처가 아물 수 있다는 건 우리에게 축복이다. 테오라는 인물은 이러한 점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


그는 1년 동안 우리 가운데 있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와 함께 있었을 때 우리 안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했나. 우리의 영혼이 발끝으로 서 있지 않았던가. 우리의 눈이 선하고 진실한 무언가를 알아보지 않았던가. 우리의 마음이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아주 조금이나마 사랑과 천국과 용서가 이 세상에서 가장 실제적인 것, 눈에 보이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믿게 되지 않았던가.
512p

감성적인 힐링 소설을 읽고 싶은 독자에게 테오를 권한다. 어두운 세상에서 한줄기 빛이 되었던 사람, 테오라는 이름은 소설 속에서만 아니라 우리 마음 속에 오래 남을 것이다.


#테오 #앨런레비
#책추천 #힐링소설
@ofanhouse.official
@ekida_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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