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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님의 서재
  • 소설을 쓸 때 내가 생각하는 것들
  • 애덤 바일스
  • 17,820원 (10%990)
  • 2025-02-10
  • : 1,298
이 책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서점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에서 2012년에서2022년까지 진행된 작가 인터뷰를 엮은
대담집이다. 이곳은 어니스트 헤밍웨이, 제임스 조이스, 에즈라 파운드 등등 당대 거장들이 모였던 장소로 유명하다.
이 책에서 아니 에르노, 콜슨 화이트헤드, 카를로 로벨리처럼 개인적으로 관심 있는 작가들의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읽었다. 이 책을 읽고 있는 어느 순간, 파리의 낭만적인 고서점에서 그들과 함께 하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외로움은 사랑을 갈망하는 여린 감정이에요. 그래서 아름답고 상처받기가 쉽죠. 반면 외로움에 대한 수치심은 고통스럽고, 거기에는 아무 가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술 세계를 모험하면서, 예술가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그들을 외롭게 만든 수많은 사회적 힘을 이해하고 나서 깨닫게 된 것은, 외로움은 전혀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는 감정이란 것입니다.
62p

책은 아름다우면서도 비인간적인 저 황량한 땅으로 가지만
결국 다시 우리에게로 돌아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가 바로 우리의 우주이니까요. 우주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은 틀린 것이 아니라 우리의 관점입니다. 우리를 만드는 것들은 우주의 한 측면이지요. 사물의 근본 문법은 아닐지 몰라도 그렇다고 환상도 아니지요. 우리의 인식은 우리 관점에서는 옳은 인식입니다.
239p


※열린책들 출판사에서 도서협찬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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