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연찮게 자기 계발 서적을 연달아 읽게 되었다.
그전에 읽은 슈퍼 멘탈과 뭐가 다를까 하는 조금은 걱정이 있었지만
몇 줄 읽고 나니 빙그레 웃음이 지어졌다.
이거 소설 형식이네?
작년에 읽었던 “자네 일은 재미있나?”가 떠오르는 느낌이었다.
소설 형식으로 된 책들은 재밌다.
읽으면서 주인공에 마음이 투영되고 그가 험난한 시련을 이길 수 있도록
현명하게 길을 갈 수 있도록 조마조마하면서 읽어내려가면
그 이야기 속에서 무언가가 내 맘에 남아있게 된다.
이 책도 그러했다.
카를이라는 청년이 마크라는 세계적인 자의식 전문가를 만나게 되고
자의식이라는 것을 알게 되며 점점 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카를이 남들이 원했던 직업인 변호사에서 자신의 진정한 꿈이었던 배우로 다가서는 여정은
우리네 인생과 많이 닮아 있었다.
나는 할 수 있다. 이 오래된 말이 결국은 진리였다.
너무 뻔하다면 뻔한 내용이었지만 새겨야 할 문장들이 많았었고 마크가 참 매력적이었다.
이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며 책을 덮었다.
나는 앞으로 책에 나온 질문들에 답을 내릴 수 있을까?
이 책의 동화 같은 이야기처럼 행복해질 수 있을까?
아니다. 남이랑 비교하지 말자.
책에서 가장 맘에 들던 구절
“잠시 울고, 소리치고, 자신에 대해 의구심을 품어도 좋다.
단, 그러고 나서는 가던 길을 계속 가고, 당신이 정말로 원하는 일을 완수하라.”를
생각하고 나의 길을 행복하게 가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