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한동안 아니 거의 반평생 안읽는 내가 도서관에서 끄적거리다가 책표지? 분위기보고 뽑았는데 오드리햅번사진에 뭔가 제목도 시선이가서 아무 기대없이 읽었다 러시아작가에다 내용이 어렵게? 생겼는데 생각보다 꽤 잘읽히고 몰입도도 좋았다 좀 결말이 잉? 하다마는 별내용없는 느낌도 있다만
글의 문체? 이 소설의 고전적인 분위기 인간의 내면을 포장하지않고 현실적인 그 스쳐지나가는 사랑의 감정을 더 증폭시킨?느낌이랄까 그리고 그 아련한 분위기가 너무 좋다
녹색광선책이랑 고전에 확 매료된 느낌? ㅎㅎ
농담 - ⭐️⭐️⭐️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 ⭐️⭐️⭐️⭐️
진창 - ⭐️⭐️⭐️⭐️⭐️

이제 그녀는 진실이 무엇이든 상관없다는 식이다.
어떤 잔에 술을 따라 마시든 취하기만 하면 된다는 듯이...- P19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 왜 그녀에게 그런 말을 했는지,
무엇 때문에 그런 농담을 했는지, 나 자신도 더는 기억하지 못한다..- P21
어쩌면 이러한 불변성 속에, 개개인의 삶과 죽음에 대한 완벽한 무심함 속에 우리의 구원과 이 땅에서의 삶과 끊임없는 진보가 담겨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P35
그는 두 개의 삶을 살았다. 하나는 의지만 있다면
확인할 수도 있고 알 수도 있는 삶,
상대적 진실과 거짓으로 가득 차 있으며
그의 지인이나 친구들의 삶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삶이었다.- P48
모든 사람들은 비밀 덕분에 버틸 힘을 얻으며
어쩌면 그런 이유 때문에 교양 있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그토록 애쓰는지도 모른다.- P49
두 사람 모두 그들의 사랑이 끝나려면 아직 한참 먼 길을 가야하며,
가장 어렵고 힘든 일이 이제 막 시작되었음을 알고 있었다.- P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