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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0610님의 서재
  • 한마디면 충분하다
  • 장문정
  • 14,400원 (10%800)
  • 2017-05-10
  • : 2,898

저자는 전직 CJ오쇼핑의 쇼호스트였단다. 그리고 지금은 마케팅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고 계시단다. 

얼굴을 보면 알수 있을 것도 같은데 확실히는 모르겠다. 작년엔가도 이 분이 쓴 책을 한권 읽었었는데 이번 책도 비슷한 느낌이다. 쇼핑호스트로서, 그리고 컨설턴트로서 고객사 상품의 특장점을 찾아내고 그것을 고객에게 임팩트 있게 전달하여 매출을 이끌어냈던 경험들을 토대로 상품의 컨셉과 네이밍, 카피와 멘트들을 뽑아내는 기술들을 정리했다. 

워낙 엄청난 양의 경험에 근거하여 쓴 글들이기에 그런지 고개가 끄덕여지고 감탄하게 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내가 이 저자와 다른점, 말하자면 내 약점이라면 약점인것이 확연히 드러났다. 

나는 "이것은 이것이다, 이것일 수 밖에 없다, 이것 아니면 안된다"는 식의 단정적인 말을 거의 하지 않는다. 세상의 일들에는 정답이 없이, 다만 그때 그 상황에서의 최선의 답이 있을 뿐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고객들을 만날 때 여전히 내 약점들을 드러내놓고 말씀드리곤 한다. 이런 부분들이 돈을 내고 일을 맡기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뭔가 미심쩍고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들이니 그렇게 하지 말라는 얘기를 듣기도 하고 책에서 읽기도 하는데 여전히 나는 그게 잘 안된다. 심지어 나는 너무 단정적으로 얘기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못미더울때가 많다. 지금까지는 그냥 이런 나를 보고 일을 맡기시는 분들이 있다보니 "그냥 내 스타일대로 해도 될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계속 이래도 될까는 잘 모르겠다. 

이 분의 확신에 찬 글귀들을 보면서, 한편으론 그것도 용기이자 자신감인데 싶어서 부러운 맘이 들었다. 그렇다고 내가 바뀔지 어떨지는 잘 모르겠다. 

혹시나 좀 바뀌더라도 당장은 아니라는데 한표! 슬퍼해야 할 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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