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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혜경님의 서재
  • 살인의 쌍곡선
  • 니시무라 교타로
  • 13,500원 (10%750)
  • 2020-04-06
  • : 687
#살인의쌍곡선
#니시무라교타로 #한스미디어

일본 추리소설계의 살아 있는 전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 도전하는 클래식 미스터리의 정수
누적판매 2억 부를 기록한 일본 '국민' 추리소설가의 대표작

클로즈드 서클, 쌍둥이, 미싱 링크, 알리바이 공작 등
본격 요소를 골고루 담은 본격 미스터리의 고전이자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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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추리소설의 메인 트릭은 쌍둥이를 활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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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추리의 여정을 시작해 주십시오."

처음부터 친절하게 메인 트릭을 소개해준 이 책을 집어들고,
왜 굳이 작가는 책의 첫머리부터 메인 트릭을 알려주었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책의 마지막장을 덮은 그 순간... 그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메인 트릭이 쌍둥이라는 것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도쿄에서 벌어지는, 쌍둥이인 점을 악용한 형제의 연속강도사건과
눈으로 고립된 도후쿠의 호텔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
그리고 하나씩 사라지는 볼링 핀.
전혀 다른 성격의 두가지 사건은 결국 한가지 사건으로 인해 발생되었던, 아무도 몰랐던 그들의 이야기였다.

★다 이 세상 사람들이 나빠서 그래! 그러니 복수하는 거야! 10p

★ 나쁜 짓을 저지르지 않는 대신 딱히 선한 행동을 하지도 않은 보통 사람들이었던것 같네요 288p

★ 이걸로 됐다. 한 사람의 죽음이 한 사람의 삶으로 이어지고 있으니까. 302p

★ 그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351p

★ 일생을 평범하게 살면서 악한 짓을 하지 않는 대신 선한 행동도 하지 않는 회사원과 젊은 여자들. 35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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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사람인가? 평범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나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며 살아간다고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추리소설을 읽고 사건이 해결됨을 보고 마음이 후련하고 궁금증이 풀린것보다 이 책은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게했던 책이었다.

이 작품이 처음 출간되었던 시기가 1971년이라는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 당시에 이런 추리소설이 출간되었다 생각해보니 작가의 필력이 대단히 뛰어나다고 느껴졌다. 지금도 여전히 작품활동을 하고 계시다는 니시무라 교타로의 작품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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