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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쥬니의 책바다
  • 한강을 읽는다
  • 강경희 외
  • 15,300원 (10%850)
  • 2025-02-14
  • : 1,165

#도서협찬

#평친클라쓰3월책

#2024노벨문학상


은유와 상징이

가득한 시적 산문

인간이란 무엇인가

무엇이 인간다운 것인가

근원적 질문을 지독하게

파헤친 그의 고통의 흔적이

독자들의 심장에 깊이 새겨진다.


한 권으로 깊이 읽는

한강 대표 작품 평론집

『한강을 읽는다』

📘채식주의자 #김건형

📘희랍어 시간 #최다영

📘소년이 온다 #성현아

📘흰 #허희

📘작별하지 않는다 #강경희

독서모임으로도 채워지지 않았던 물음표가 이 책으로 느낌표가 되었다.

모든 책을 재독을 부르는 이 평론집의 흡인력은 열띈 토론으로 이어졌다.

<채식주의자>의 주인공은 영혜이지만 주변인의 시선으로 영혜를 재단하고 판결짓는다. 젖가슴만이 사람을 헤치지 않는다며 속옷 착용을 거부하는 영혜를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었다.

김건형 평론가의 해설 속 에코페미니즘 개념을 대입하면서 이제야 영혜의 행동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상식과의 충돌..

채식주의자는 내겐 그런 책이다.

자체심의는 생략이 필수다.

작품 속 NPC가 되어 그저 화자를

따라다니며 사태를 관망하는 것.

그리고 상상하는 것.

이것이 한 강 작가의 글을 읽는 법이지 않을까.

<소년이 온다>의 성현아 평론가의 이인칭 대명사에 대한 해설도 인상적이었다.

한강 인터뷰를 통해 이미 죽어있는자라도 '너'라고 부르면 앞에 나타나 있는듯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이러한 지칭으로 살아 있게 하려는 마음이 투영되었다니...

동호를 현재와 소설 밖에서도 살아있게 만드는 구성은 읽는 순간이라도 독자안에 진실이 되도록 만든다는거지. 이런 구성은 생생한 시간을 구축해줘. 그래서 읽는 내내 시린 것이었다.

이 책 읽고 울지 않는 독자가 있었을까..

다섯 작품의 해설이 모두 하나같이 깊이가 있었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연구하고 숙고했을까.한강 작가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평론가의 고마운 마음이 느껴졌다.

유독 <희랍어 시간>에 많은 줗을 그었다. 아직 접하지 않은 문학이라 더 집중해서 읽은 것 같다. 한강 작품 중 가장 어렵다는 <희랍어 시간>을 이제 마주할 준비를 끝낸 기분이다.

시즌이 되면 꼭 찾게 되는 한강의 작품에 길잡이를 해줄 책! 작품을 먼저 읽던 평론집을 먼저 읽던 순서를 중요하지 않다. 함께 공명할 수 있다면, 그렇게 우리가 과거를 잊지 않고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다면 그것을 되었다.

-

평어친구들과 공개 토론은 고정해뒀어요. 토론만 보셔도 이 책의 가치를 아실거에요.

강추합니다!👍🏻👍🏻

#애플씨드 출판사에서 지원 받아

평친클나쓰 친구들과 함께 읽었어요.

@appleseed_book

#평친클나쓰

#한강 #문학비평

#한강문학 #노벨문학상

#평론집 #문학 #독서 #책리뷰 #책추천 #book #이키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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