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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내 서재
  • 사키
  • 사키
  • 14,400원 (10%800)
  • 2016-09-23
  • : 870
바벨의 도서관22권으로 나온 사키를 읽고 이 작가의 다른 작품들이 너무 궁금했는데, 이번에 현대문학 단편선으로 나와 원없이 읽었다. 이렇게 심술궂고 못되 처먹은 작가(와 작품을 동일시하는 게 과연 합당한 일인지 모르겠지만)는 두 번 다시 나오지 않을 것 같다. 심술궂기만 해서 좋았다. 이솝 우화나 동화처럼 뭔가 교훈을 담으려고 했다면 애초에 좋아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영리하게 심술궂은 클로비스가 참 마음에 든다. 마치 사키 본인이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하지만 여성참정권자들을 개돼지 취급하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더 사키의 작품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우리는 갈 길이 다른 것 같아요, 사키 씨. 16.12.14 http://retori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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