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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의 비밀의 방
  • 좋은 엄마인 척 그만하겠습니다
  • 박현순
  • 8,820원 (10%490)
  • 2024-04-17
  • : 20
게슈탈트 상담심리를 전공한 상담사이자 두 딸의 엄마인
저자의 글을 읽으며
지나간 7년의 육아가 떠올랐다.
다행히 나에겐 육아로 크게 힘든 시기가 없었다.
아이가 순해서도 아니고 내 성격이 육아에 적합해서도 아니었다.
힘들다고 하는 어린 시기에 온전히 공동육아를 할 수 있었던
남편이 옆에 있었던 덕분이다.
그럼에도 조금씩 한숨이 나고 마음이 답답한 까닭을
이 책을 읽으며 알고 끄덕이게 되었다.

육아가 고통이고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행복하지 않은
엄마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썼다는 저자의 마음은
책의 이곳저곳에 알맞는 장치로 녹아져 있다.
쉽게 설명해놓은 게슈탈트 심리상담 용어들,
글과 그림으로 나의 마음을 담아보는 페이지 등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상담사이지만 저자 역시 육아가 순탄치만은 않았고
힘든 마음에 실패와 좌절이 반복이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다가 마음을 찬찬히 내려놓고 자기 자신을 바라본다.
그리고 여러 모임과 활동으로 마음을 치유해가는 과정,
마음을 꾸준히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한 사람의 육아 기록이라고 하기보단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한 과정들을 기록한 책이다.
덧붙여 다양한 고민과 또 다른 치유를 해나가고 있는
엄마들의 이야기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결국 모든 육아의 흐름에는
엄마의 마음 다스리기가 빠질 수 없는 것 같다.
한 생명을 키우는데 그 책임의 무게가 크다는걸
매 순간 느끼지만 그때마다
나의 내면아이를 찬찬히 들여다보고
나의 마음을 알아차리며 챙기기를..
자존감을 높이는 자기치유 프로젝트를 통해
나의 마음과 조금 더 친해지고 싶어졌다.

흔들릴 땐 잠시 멈출 것,
남들 시선보다 우리 욕구와 감정이 먼저다.
아이와 엄마, 아빠의 삶에서 서로 균형을 맞출 것(p.219).
요즘 매일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감사노트 쓰기와
아이에게 쓰는 사랑쪽지 역시 책에서 소개해주고 있어 반가웠다.
엄마쉼표,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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