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공자는 마흔을 '불혹(不惑)'이라하여 세상 일에 미혹되지 않는다고 했지만, 마흔이 되어도 여전히 세상 일에 미혹되고 흔들리는 내 자신을 보곤 한다. 사람을 상대함에 있어서 누군가 던진 말에 상처받거나 흔들림없이 살고 싶고 지금보다 더 나아지려고 애쓰지만 쉽지 않다. 또 멘탈이 강한 사람들을 볼때마다 원래 타고난 기질인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 길에 도달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25명의 사상가들을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해서 돌아보고 있다.
우리는 늘 남의 시선을 신경쓰고 판단기준이 남으로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초월자는 자기 자신에서 시작하며 남이 가진거보다 자기가 무엇을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이러한 삶은 누구를 미워할 것도 이길 필요도 없으며 오직 자기 일에서 하루가 시작되므로 적이 필요가 없다. 따라서 적이 없는 사람은 패배할 일도 없게 마련이다.
힐먼의 다이먼 개념 역시도 흥미롭다. 도토리 안에 이미 참나무가 들어 있는 것처럼 우리는 이미 태어날때부터 고유한 이미지를 품고, 평생에 걸쳐 펼쳐내는데 없는 것을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닌 이미 내안에 있는 것을 꺼내는 과정인 것이다. 이처럼 자기를 넘어서는 일을 바깥에서 더 나은 것을 구해내는 과정이 아닌 내 안을 들여다보는 과정인 것이다. 이렇듯 우리는 더 이상 환경 탓, 재능 탓, 부모 탓 등 도피를 할 수 없으며 내 안에 이미 방향이 있으니 그것을 펼치지 않은 책임을 온전히 내 스스로 짊어질 수 있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멘탈이 강한 사람이 무언가를 더 가진 사람이 아닌 덜 매여 있는 사람임을 알게 되었다.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던간에 그것에 대해 시간을 내지 않고 나 자신이 더 나아지기 위해 더 먼 길을 가는 것이 아닌 잃을까 두려워서 움켜지고 있는 손을 피는 것이다. 이 책의 표지에 있는 '야망은 큰데 왜 아직도 평범한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25명의 사상가들을 통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