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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의 기술
하얀마음흑구  2025/10/15 12:03
  • 마흔의 기술
  • 이호선
  • 16,200원 (10%900)
  • 2025-10-20
  • : 9,470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살다보니 누군가가 내 나이를 물어보면 바로 대답을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마흔이 지나면서부터 나이에 대한 생각이 흐려지면서 아직도 정신은 20,30대에 머물러 있는데 아이들은 쑥쑥 커가고 부모님은 늙어가는게 보인다. 공자는 마흔을 세상을 살아가면서 쉽게 미혹되지 않는다하여 '불혹'이라고 했거늘, 막상 마흔이 되도 똑같이 흔들리고 있다.

이혼숙려캠프, 유투브 등에서 팩폭을 날리시면서 날카롭게 조언을 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던 저자 이호선 교수님의 책은 마치 옆에서 나에게 직접 말을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글에서도 말투가 그대로 묻어나있어 쉽게 휘리릭 읽어나갔다.

프롤로그에서 저자가 말했듯이 사람은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마흔이던, 쉰이던 사람은 흔들릴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마흔이 되면 소위 경제적, 사회적으로 안정을 갖게 된다고 하지만 아직 스스로 항상 불안함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예전에 부모님이 마흔정도 됐을때를 떠올려보면 지금의 나와는 매우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지금의 마흔세대들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모두 겪으며 최근까지 삶의 모습들이 급격히 변화할때를 모두 겪었다. SNS의 발달로 보여지는 것이 중요해지며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고, 저축만으로도 충분했던 부모 세대와는 다르게 투자를 반드시 해야만 생존이 가능한 시대를 살면서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경제개념들을 사회에 나와서 익히는 등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마흔의 모습들이 많다. 그런 과정 속에서 불안과 강박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이 책에서는 마흔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인생을 살아가면서 흔들리고 길을 잃어헤맬 때 다시 나 자신을 붙들고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내용들이 가득하다. 많은 독자들에게 이 책은 삶을 대하는 다양한 기술들을 통해 불안한 삶을 슬기롭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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