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출퇴근길을 함께하는 다정한 친구로 느껴지는 책입니다.
계단을 올라가거나 환승을 해야해서 책을 잠시 덮게 되면
아쉬운 마음, 그리고 살을 조금 더 보태 조급한 마음까지 느껴져서
걸음을 서두르게 되지요
책을 읽고 있노라면 정말로 여행하고 있는 기분이 느껴져서 그런거 같아요
빨리 다음 여행지로 떠나고 싶은데 지체되어 안달난 기분이랄까요?
그만큼 빠져드는 매력이 있는 참 즐거운 여행책입니다.
단순히 제목만 보면 아이와 함께 여행한 ‘엄마’의 책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행지를 여행하는 방법이 아니라 여행지에서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들려주고 있어요
빼곡한 일정에 따라 정신없이 이동하는 이야기가 아니라서 참 좋았고
뻔한 관광스팟을 소개하는게 아니라 여러 공원과 카페, 다양한 숍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거 같아서 참 좋았어요
두 딸과 함께한 여행인 만큼 민소, 민유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고는
책이 완성될 수 없었겠지요
때론 엄마로써 때론 젊은 시절로 돌아간 청춘의 입장에서, 아내로써
그리고 여자로써 적절한 균형을 잡고 적은 글이 담백하게 느껴졌고요
착하고 의젓한 민소와 사랑스러운 막내 민유
예쁘게 반짝이는 아이들의 엄마인 작가님이 부러워지기도 했어요 :)
역순으로 지금은 북해도 이야기를 읽고있고 다음으로는 런던 이야기가 대기중입니다.
책에 대한 애정을 다 쏟아내자면 끝도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직접 읽고 느끼길 바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