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풍광을 자랑하는 관광지, 세계 최고의 관광산업국가 스위스! 나는 유럽 땅에 발을 디뎌본 적도 없는 유럽에 무지한 인간이다. 그런 나에게 이런 책이 선물로 들어왔다. 믿고 보는 해외여행 가이드북 상상출판 셀프트래블 시리즈. '스위스 여행'하면 바로 열차 여행이 떠오른다. 알프스의 초원, 넓은 들판, 에메랄드 호수 등 아름다운 풍광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스위스의 열차 여행. <셀프트래블 스위스>의 표지가 딱 우리들이 생각하는 스위스의 로망이 담겨있는 사진이다. 이 책의 저자는 두 분인데 한 분은 스위스 여행 관련 기업과 단체를 위한 마케팅 업무를 하고 계시며, 나머지 한 분은 스위스 정부 관광청 홍보 담당자로 일하고 계신다. 스위스에 대한 정보를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두 전문가의 가이드북이라니. 이 책이 시키는 대로만 해도 알차고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럼 이제 <셀프트래블 스위스>를 하나하나 소개해 보겠다.
작가님의 말씀이 담긴 프롤로그로 책이 시작된다. 스위스에 가게 된 계기, 이 책을 만들게 된 과정, 책의 목적 등 스위스와 여행을 사랑하는 작가님들의 마음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아~ 나도 여행 가고 싶다. 여행은 힘든 현실을 잠시 잊을 수 있고 오로지 그 순간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참 좋은 것 같다. 딱 지금 스위스에서 아름다운 자연 보면서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면 참 좋을 텐데. 그래도 이 책 읽으면서 간접적으로나마 여행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취업하고 돈 많이 벌면 진짜 스위스 여행 가야지!
<셀프트래블 스위스>의 목차는 알차게 구성돼있다. 추천 일정, 스위스 정보, 관광명소 정보, 여행 준비물 등 여행객들에게 필요한 정보만 쏙속 담겨있다. 스위스의 취리히, 베른, 바젤, 제네바, 루가노, 융프라우 등 크게 10곳의 지역을 다루고 있다. 지역의 지리를 확인할 수 있는 지도와 함께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 주변 지역에 대한 정보도 꼼꼼하게 나와 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Special 페이지는 특별한 여행을 원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특별한 관광지와 활동에 대해서 소개한다.
여행을 갈 때 그 나라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고 가면 더 재미있고 유익한 여행이 될 수 있다. 스위스 기초 정보에 대해서도 잘 나와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3일, 5일, 7일 추천 일정도 친절하게 알려준다. 여행 기간에 따라 알맞게 추천해주다니 이렇게 친절할 수가..! 스위스 클래식 투어, 스위스 로맨틱 투어, 스위스 스파클링 여름 여행 등 테마별 일정도 알려준다. 여러분은 아무것도 안 해도 됩니다. 그냥 책만 읽으면 됩니다. 아주 친절한 가이드북!
스페셜 페이지에서는 유명 인사와 인연이 있는 스위스 대표 지역, 파노라마 관광 열차, 하이킹, 그리고 현지인이 추천하는 맛집까지! 와우 엄청나다. 원래도 유명했지만 더X100 유명해진 퀸의 멤버 프레디 머큐리가 유독 스위스를 사랑했다고 한다. 프레디 머큐리의 팬이라면 그의 흔적이 남아있는 몽트뢰를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마지막 앨범을 녹음했던 몽트뢰 카지노 한쪽 마운틴 스튜디오가 퀸 박물관으로 변모해 방문해볼 수 있다고 한다. 먹을 걸 좋아하는 나는 현지인이 추천하는 테이스티 로드 부분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맛집이 아닌 현지인이 직접 추천하는 맛집이라니. 분명 맛있을 거다. 나중에 가게 된다면 꼭 여기부터 들러야지.
Mission in Switzerland에서는 스위스에서 놓치면 100% 후회할 재미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볼거리, 음식, 쇼핑 아이템 등 필요한 것만 쏙쏙 골라볼 수 있다. 이것들을 모두 놓치기 싫다면 꼼꼼하게 읽어보시길.
Enjoy Switzerland에서는 스위스의 지역별 주요 명소를 상세하게 소개한다. 주소, 위치, 홈페이지 등 상세 정보는 물론, 유용한 팁도 수록돼있다. 관광지, 박물관, 식당, 호텔 등 자세하게 나와있어 여행 계획을 짤 때도 편할 것 같다. 인터넷 검색할 필요 없이 책으로 다 해결 가능! 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스위스의 수도인 베른은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을 만큼 고풍스러운 중세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해오고 있다고 한다. 요즘 tvN 프로그램 <트래블러>를 열심히 보고 있는데 옛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구시가지의 매력에 빠졌다. 스위스에도 이런 곳이 있다니 처음 안 사실이다.
Step to Switzerland에서는 스위스로 떠나기 전 꼭 필요한 여행 정보를 알 수 있다. 스위스의 일반 정보, 출입국 수속, 교통 패스, 영어 회화 등 초보 여행자를 위한 작가의 세심한 배려가 보인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건데 스위스에도 교통수단을 자유자재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스위스 패스가 있다고 한다. 일본 여행의 산큐패스나 한큐패스 같은 개념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스위스 트래블 패스로 여행해야 하는 9가지 이유를 강하게 언급하는데 정말 꼭 사야 할 것 같은 느낌..? 스위스를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갖가지 혜택도 포함된다고 하니까 손해 보지는 않을 것 같다. 꿀팁 감사합니다 작가님.
아 그리고 <셀프트래블 스위스>를 구매한 사람들을 위해 티틀리스 산, 고르너그라트, 리기 산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쉽게 여행도 짜고 할인 쿠폰도 받고 일석이조! 초콜릿 무료 쿠폰 나도 쓰고 싶다. 유효기간이 2021년까지던데 그전에 가는 거 가능할까요..?
마지막으로 책의 특별 부록인 맵북&트래블 노트. 여행 갈 때도 들고갈 수 있도록 아주 얇게 제작돼있다. 요즘은 구글 맵이 너무 잘 돼있어서 맵북이 필요없을 것 같지만 때로는 종이 지도도 엄청난 도움이 된다는 사실! 트래블 노트는 간단하게 일정을 짠다거나 일기를 쓸 때 좋을 것 같다. 특별부록까지 감사합니다.
쉽고 알차고 친절한 <셀프트래블 스위스>! 이 책만 있다면 여행 계획 짜는 건 식은 죽 먹기다. 여행 초보자도 쉽게 계획표를 짤 수 있을 것이라 100% 확신한다. 모두들 <셀프트래블 스위스>로 완벽하게 여행 준비하고 즐겁고 알찬 스위스 여행 갔다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