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의 여왕이라는 책이 있었다. 이번에는 월세의 신이란다. 그러나 역시 책은 책이다. 모든 사람에게 널리 읽히는 책이기에 더더욱 감출 것은 감추어야 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 이든가. 책에서 뭔가 엑기스를 찾겠다고 나선 것이 처음부터 너무 무리한 기대 였는지 모르겠다.
책은 작가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쓰여졌다고 한다. 역시 신의 경지에 오른 작가만의 능력은 돋보인다. 다만 일반인이 따라 하기에는 무리가 있겠다. 일반론에 바탕을 둔 작가의 주장은 초보자에게는 금과옥조같은 대목도 있다. 초보자가 범하기 쉬운 실수를 잘 설명 해 주고 있다.이 책은 부동산 초보자에게 좋은 책이라고 본다.
작가의 부동산에 대한 장기 예측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장기 예측은 누구나 상상이 가능한 일반론에 다름 아니라고 본다.
또한 작가의 단기 예측으로 '세종시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썼다. 그러나 책이 나온 이 시점에서 세종시가 과연 이제부터 시작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작가의 번득이는 예지를 기대하고 책을 산 사람에게는 약간의 실망감이 있을 수도 있겠다. 선별해서 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