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된다고 다 괜찮아지진 않았다- 이경희

• 어른이 된다고 다 괜찮아지진 않았다
• 이경희
• 2023-12-25

어른이 된다고 다 괜찮아지진 않았다 – 이경희

이 책은 심리상담사이자 심리상담사를 꿈꾸는 사람들을 가르치는 교육자이기도 한 저자, 이경희님이 쓴 책이다.
2001년부터 3600명의 내담자를 만나 상담하신 경력자이시고
이 책에는 심라상담사로써 만났던 내담자들의 상담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나는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조금 의아했다.
다들 ‘청소년기에는 다 그럴 수 있어’ ‘어른되면 다 나아질거야’ 라는 근거없는(?) 말들을 들었던 나에게 ‘어른’ 이란 단어는 모든 것을 다 해결 해 줄 수 있는 단어만 같았다.
하지만 이 책의 제목은 “어른이 된다고 다 괜찮아지진 않았다”
정말 어떤 이유로 이러한 제목을 적었는지, 책 내용은 어떨지 궁금해지는 제목이였다.
책의 목차도 1장 어른이 되지 못한 어른들 / 2장 자신을 알지 못하는 어른들 / 3장 자기만의 방에 갇힌 어른들
4장 상처받지 않은 척 하는 어른들 / 5장 어른들은 자란다 였다.

이 책에 나온 상담 내용들은 모두 성인 내담자들의 사례이다.
그리고 성인 내담자들이 힘들어 하는 내용들은 대부분 어릴때의 기억이 작용하는 것이 대부분 이였다.
기억에 남는 내용을 몇가지 적어보자면 한 내담자는 어린시절 형에게서 “그 친구는 너를 친한 친구로 생각하지 않아” 라는 말을 듣게되고 그 이후로 자신을 친구로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에 빠져 친구들에게 연락도 하지 못하고 혼자 지내게 되었다.
이 내담자는 어른이 되고 나서도 ‘남들이 싫어할 것 같고 무시당할 것 같은’ 마음을 두려워했다.

또 다른 내담자는 어릴 적부터 밝은 얼굴 뒤에 어두운 얼굴을 숨기고 살아왔다.
그리고 불안해지는 상황을 최소화 하기위해 미리 모든걸 계획하고 변수가 일어날 가능성을 항상 체크하고 철저히 준비하는게 습관이 되었다.
그러다보니 예측 할 수 없는 대인관계에서는 심한 어려움을 느꼈고 예측 불가능 한 일들이 늘어가면서 강박은 점점 심해져갔다.

이처럼 어른이 된다고 무조건 모든일들이 다 괜찮아지는 것이 아니라 어렸을 때 있었던 일들이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상담 내용을 읽기 쉽게 풀어서 써주고, 이에 대한 심리상담사이자 저자의 생각을 알기 쉽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니까 더욱 읽기 쉬웠던 것 같다.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이 글은 스튜디오 오드리 출판사(@studio.odr)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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