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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yujin6560님의 서재
  • 이토록 평범한 이름이라도
  • 임승남
  • 15,300원 (10%850)
  • 2023-11-23
  • : 108
[2023.12.30.토 다산책방 서평단]
이토록 평범한 이름이라도 – 임승남

책서평을 신청할 때부터 진지하고 엄숙한 책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책 맨 앞페이지를 펴고 목차를 보는 순간부터 이 저자가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아왔는지 알게되었다.
1부 남대문 지하도의 유령들 – 내이름은 임승남, 가슴으로 울다
2부 펜보다 강했던 총칼 – 이렇게 천대를 받느니 차라리, 전태일을 만나다
3부 작별과 환송회 – 전쟁고아 양아치 인간승리, 내 생애 마지막 구속이기를

저자는 1953년, 6.25 직후 어렸을적부터 남대문 지하도에 남겨져 또래 앵벌이 생활을 하는 사람들과 함게 지냈다.
저자의 첫 기억은 어머니, 아버지까 싸우시던 기억.
그리고 하얀 가운 차림의 남자가 의문의 주사를 어머니에 놓고 간 후 사망한 어머니.
가동되지 않는 콩나물공장에서 생활하다가 갑자기 돌아가신 아버지.
이후 저자는 5.8보육원, 서울시립아동보호소, 남대문 지하도 등등을 전전하다가 소년원, 서울교도소로 가서 수감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출소 직전, 한 교도관이 해준 “다시는 이런 곳에서 만나지 말고 좋은 곳에서 만납시다”라는 말을 듣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살기위해 노력하였지만, 출소후 6개월 만에 다시 도둑질로 교도소에 수감되게 되었다.

이후 사회에 다시 나와 창호라는 형과 어울리면서 ‘전태일’에 대한 이야기와 그 이름을 듣게 되었다.
그리고 출판사에서 일하면서 광주 5.18 사태즈음 ‘어둠의 자식들’ 이라는 책을 출판하였지만 큰 손해를 입게되고 ‘한국근대민족운동사’ 라는 책을 출판하려고 하였지만 모두 거절당하게 되었다.

이책을 다 읽은 후 숙연하고 이러한 삶을 살아온 임승남 저자가 대단하다고 느껴지게 되었다.
그리고 교도소에서 인생을 바꿔준 책을 만나 그 이후 글자를 연습하고 꼿꼿이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도 또한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한 사람의 인생사를 책으로 본 느낌. 에세이를 읽으면서 이토록 마음이 무거워지고 숙연해진 것은 처음이였던 것 같다.

이 글은 다산북스 출판사(@dasanbooks)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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